내 마음의 작은 숲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내 마음의 작은 숲
은영숙
노을 지는 능선 붉게 넘는 낙조
그 너머엔 누가 살고 있을까
어둠의 장막이 온 누리를 감싸고
깨우는 정적에 채색되는 가로등
밤을 밝히는데 구름 저쪽, 별 하나 둘
하늘바다에 찬연한 침묵의 강 이루고
손에 잡힐 듯 떠오른 달님의 항해
빗살무늬 그림자 놓고 날 부르며
고독을 흔드는 달빛의 신음 목메는데
숨겨둔 그리움의 갈피 저 달은 아는 가
밤의 쪽배를 타고 꿈길의 배회
묻어둔 슬픔의 고리 어느 행간에 띄울까?!
삶의 마지막 공연처럼 서 보고 싶은 무대
내 마음의 작은 숲 속에 체념의 비망록으로 채록
저 달은 아는 가, 저 별은 아는 가!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호오, 오늘은 은영숙 시인님께서 아랫집으로
이사 오셨군요. 복 받으소서!
성냥 한 갑, 화장지 한통, 선물로 택배
보내겠습니다. 양이 좀 많으니 오래오래 사용하시기 바랍니다.ㅎㅎ
은영숙 시인님의 시 창고에는 아름다운 시어들이 몇 섬, 몇 말이나 들어있는지 도무지
가늠할 수가 없습니다.
부럽습니다.
벌써 오후 세시네요. 하루의 말미 즐거운 시간되시기를 빕니다. 고맙습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님
아이고 무시라 어찌 따라 다닌당가요?
걸판지게 굿 한번 하기로 무당벌레 모아 모닥불피워
깊은 회포 풀어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 안 주어서 못 먹는 세상 택배는 많을 수록 좋으니
앞으로 뒤로 오실땐 택배로 미리 보내고 오세요 지금처럼요 ㅎㅎㅎ
부자 돼서 신납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최정신님의 댓글

덥네요
마음의 숲에서 건강 지키세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최정신님
와아! 방가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선생님!
이 더위에 어찌 지내시는지요?
언제나 방콕 신세가 우리 시마을이 없었다면 질식 했을 것입니다
늘상 주님께 감사하고 시말 모든 님들께 감사 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졸 글이라도 선생님의 지도가 있어서 행복하고
즐거운 미소 간직합니다
단 세월이 너무 흘러서 머리엔 녹이 슬어 깨우침이 없어서
우리 선생님께 송구 할따름입니다 발전 없는 제 자리
죄송 합니다
고운 걸음으로 찾아 주신 영광 오늘 기분 짱입니다
사랑합니다 영원토록요 ♥♥
김태운.님의 댓글

여기도 장막을 치셨네요
장막이면 어떻습니까
그래도 땡볕에는 그늘막이 좋지요
여름 감기가 무섭습니다
조심하소서!
은영숙님의 댓글

김태운님
반갑고 반가운 우리 아우님!
그곳은 시원한가요 우리나라의 젤 아름다운 보물섬!
이곳은 조석으로는 가을바람 같애요
밤 창에 무심한 달빛이 아름다운 밤입니다
걱정 해 주셔서 기분 업입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아우 시인님!
노정혜님의 댓글

아름다운 시 향기에 머물다가 갑니다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늘 건 필하소서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노정혜님
답글이 늦어서 미안 합니다고운 걸음하시고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날씨가 너무 덥습니다
기후가 변해 아열대라고 영 건강에 힘든 날씨고 벌레도 많은것 같아요
우리 모두 조심 합시다
감사 합니다 고운 밤 되시옵소서
정혜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