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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작은 숲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770회 작성일 16-07-21 13:55

본문

내 마음의 작은 숲

     은영숙

 

노을 지는 능선 붉게 넘는 낙조

그 너머엔 누가 살고 있을까

어둠의 장막이 온 누리를 감싸고

 

깨우는 정적에 채색되는 가로등

밤을 밝히는데 구름 저쪽, 별 하나 둘

하늘바다에 찬연한 침묵의 강 이루고

 

손에 잡힐 듯 떠오른 달님의 항해

빗살무늬 그림자 놓고 날 부르며

고독을 흔드는 달빛의 신음 목메는데

 

숨겨둔 그리움의 갈피 저 달은 아는 가

밤의 쪽배를 타고 꿈길의 배회

묻어둔 슬픔의 고리 어느 행간에 띄울까?!

 

삶의 마지막 공연처럼 서 보고 싶은 무대

내 마음의 작은 숲 속에 체념의 비망록으로 채록

저 달은 아는 가, 저 별은 아는 가!

 

추천0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호오, 오늘은 은영숙 시인님께서 아랫집으로
이사 오셨군요. 복 받으소서!

성냥 한 갑, 화장지 한통, 선물로 택배
보내겠습니다. 양이 좀 많으니 오래오래 사용하시기 바랍니다.ㅎㅎ

은영숙 시인님의 시 창고에는 아름다운 시어들이 몇 섬, 몇 말이나 들어있는지 도무지
가늠할 수가 없습니다.
부럽습니다.

벌써 오후 세시네요. 하루의 말미 즐거운 시간되시기를 빕니다. 고맙습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아이고 무시라 어찌 따라 다닌당가요?
걸판지게 굿 한번 하기로 무당벌레 모아 모닥불피워
깊은 회포 풀어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 안 주어서 못 먹는 세상 택배는 많을 수록 좋으니
앞으로 뒤로 오실땐 택배로 미리 보내고 오세요 지금처럼요 ㅎㅎㅎ
부자 돼서 신납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정신님
와아! 방가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선생님!
이 더위에 어찌 지내시는지요?

언제나 방콕 신세가 우리 시마을이 없었다면 질식 했을 것입니다
늘상 주님께 감사하고 시말 모든 님들께 감사 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졸 글이라도 선생님의 지도가 있어서 행복하고
즐거운 미소 간직합니다

단 세월이 너무 흘러서 머리엔 녹이 슬어 깨우침이 없어서
우리 선생님께 송구 할따름입니다 발전 없는 제 자리
죄송 합니다

고운 걸음으로 찾아 주신 영광 오늘 기분 짱입니다
사랑합니다 영원토록요 ♥♥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도 장막을 치셨네요
장막이면 어떻습니까
그래도 땡볕에는 그늘막이 좋지요
여름 감기가 무섭습니다
조심하소서!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태운님
반갑고 반가운 우리 아우님!
그곳은 시원한가요 우리나라의 젤 아름다운 보물섬!

이곳은 조석으로는 가을바람 같애요
밤 창에 무심한 달빛이 아름다운 밤입니다
걱정 해 주셔서 기분 업입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아우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정혜님
답글이 늦어서 미안 합니다고운 걸음하시고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날씨가 너무 덥습니다
기후가 변해 아열대라고 영 건강에 힘든 날씨고 벌레도 많은것 같아요
우리 모두 조심 합시다
감사 합니다 고운 밤 되시옵소서
정혜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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