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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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하늘에 원을 그리는 태양은 무한한 동경(憧憬)을 날마다 대지에 기록하고, 땅 구르는 설레임은 저절로 피어나는 꽃 그 꽃의 얼굴에 노오란 불이 일어 떨리면, 아무 것도 잠 재울 수 없는 뜨거운 희열이 적요(寂蓼)한 사랑의 씨앗으로 가슴 맺힌다 낯설고 고요한 장소에서 오늘도 마지막 기억처럼 그리움으로 살아남은 너, 어찌하여 너는 아직도 고독한 영혼의 온순함으로 나에게 말하는가 저 멀리 원경(遠景)으로 아련히 퇴색하는 나의 정원에서 마지막 남은, 가냘픈 사람이 되어
- 안희선
Sunflower
댓글목록
용담호님의 댓글

안희선 시인님 해바라기는 어디든지 볼 수가 있지요
그래서 해바라기를 바라보면 왠지 밝아지는 느낌이 들어요
나는 해바라기가 하늘만 쳐다볼 줄 알았더니 알고 보면 고개를
숙이는 모습으로 피어나는 해바라기를 볼 수가 있어요
안희선 시인님
<하늘의 원을 그리는 태양>
첫연의 내용이 해바라기를 상징하는 것 같지요
노란 잎으로 원을 그리고 노란 원안에 자라나는
해바라기의 씨앗을 통하여 해바라기의 마음을
알수가 있쟎아요. 안희선 시인님 해바라기의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건필하시고 항상 좋은시
기대 합니다.
안희선님의 댓글

해바라기 하면, 단심가 丹心歌가 연상되기도 합니다
부족한 글인데,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김문수 시인님,
노정혜님의 댓글

고운 시 향기에 머물다가 갑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 필하소서
안희선님의 댓글

요즘, 해바라기가 한창인 때이죠
머물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노정혜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