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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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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주거니받거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06회 작성일 16-06-3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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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대회장

寅誠  박주곤


뒤틀린 길을 바로잡는
도시계획의 주제 아래
새 그림으로 태어나는 바람결
땅값의 폭등으로
졸지에 부자가 된 사람들

부러움의 색안경은 짙게 끼고
안경 끼리끼리 별칭을 붙여
졸부들이라 얕잡아 불렀지
졸부가 아직은 
빈 주머니 일 때
땅만 가지고 현금이 없다 하여
땅거지라 비아냥 그리기도

졸부는 따가운 수난을 벗으며
언제부턴가
시대의 꿈과 환상으로 각인된 채
졸부를 그리는 환쟁이들로 
도시는 늘 바쁘지만
바탕을 이룰 나눔의 숲을 그릴
진정한 환쟁이가그리운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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