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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의 거울을 보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739회 작성일 16-07-01 11:39

본문

나의 삶의 거울을 보며

      은영숙

 

세월은 반년이가고 초록의 산야 노란 밤꽃 반기고

삶의 무게 뒤돌아 허허로운 가슴 열어 본다

무엇을 했고 무엇이 남 았 는 가

 

둥지 속에 알알이 익어가는 무공해 열매 키우고

찬란한 여명처럼 지침서 안기고

투명한 길잡이 열린 머리 봄의 희열 안고

 

성장의 층계 횃불 되어 빛난 여운

진솔 속에 꿈 젖은 신기루 함께하는 새 둥지

만 리 향 그윽한 기쁨도 슬픔도 혼곤히 쉼 하는 곳

 

소리 없이 차 곡 히 올려 진 삶의 무게여

황금 빛 추수에 야멸 찬 바람 의 회오리

정해진 운명의 작란은 피 할 길 없었고

 

칠전팔기의 지혜 다시 찾은 추수의 환희

세월은 일몰 안고 서녘 강에 저무는데

내 손에 남겨진 삶의 대차 대조표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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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의 손익계산서에 +와-를
집어넣어 보면
일 원쯤 남기고 일 원쯤은 손해를
보앗을 텐데
남긴 것은 가루를 내어 날리고 밑진 것은
통째로 익혀 햇볕에 내 말린다

거울과 마주하지 못하고 뒤로 숨겨놓은
비밀장부, 거기 기록된 나의
자랑할 수 없는 흥망성쇠! --

사실은 남겨도 밑져도 별 것이 될 수
없는 인생, 겁劫에 묻히면 먼지 하나도 못 되는 삶을 붙든 인간의 손,
다 부질없는 안개 한 톨!

은영숙 시인님, 다치신 데는 좀 나아지셨는지요? 다녀갑니다. 나이가 상처를 데려오는
시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언제나 반가우신 우리 시인님!
고운 글로 위로와 걱정 해 주시니 혈육 같은 정겨움에
눈시울 적셔 집니다 감사 합니다
병마에 시달릴때마다 무거운 짐 다 내려 놓고 세상 떠나고 싶은
생각에 시달린 답니다
잊지 않고 찾아 주셔서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이곳은 비가 한 방울도 안옵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정혜님
사랑하는 우리 시인님!
고운 걸음으로 오시어 걱정 해 주시는 고마운 시인님!
오늘밤도 감사 한 마음입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풀하우스님의 댓글

profile_image 풀하우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은 공짜 공기 한 호흡까지 본전하고 갑니다
나올땐 울면서 날숨쉬고 갈 땐 흡입하고 갑니다
부모의 연을 만나기 이전에
즉 내가 생기기 이전에 공이고,머물다 인연이 구족하면 공으로 돌아갑니다
그래서 "성주개공"이라 합니다
대차대조표의 이익과 손실이 없습니다
태어나서 머문 기간은 꿈 속의 시간이다고 말합니다
허황된 꿈속의 시간을 빼면 0-0=0
꿈 속을 넣어주면 들숨-날숨=0
또 먹고-싸고=0
"無實無虛" 본전장사다 이렇게 말할래요..
은선생님,항상 편안하시길 바랍니다..그래면 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풀 하우스님
오랫만에 뵈옵니다 반갑습니다
전생에 죄를 많이 지었는지 병마에 시달리는 고통의
신음이 견디기 힘들기에 본전 장사도 못하고 빗만 진꼴이 안인가
자성의 시간을 가저 봤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들이야기님
어서 오세요 반가운 시인님!
3일전에 세브란스에서 척추시술 하고 돌아와서
현기증으로 화장실가다가 쓰러저서
자리 보존 하고 있네요
아마도 발가락이 골절 된 것 같아요
걱정 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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