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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바라보면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19회 작성일 16-06-28 11:10

본문

딸을 바라보면서

 

아빠하고 부르는 고3 딸

벌써 하며 흐뭇하게 바라보는 나

 

창밖에 뽀얗게 꽃 피운 장미를 같이 보고 있다

예쁘지, 너도 활짝 피어나라

 

 가슴에 품은 꿈과 현실에서

너의 미래의 향기를 생각하며

오늘 또 오늘

넝쿨로 생을 이어가면서 밝게

꽃 중에 꽃이 되어 보는 거야

 

 꽃은 오랜 기다림을 참아가며

자신을 되돌아 본 후 꽃을 피우는 것이다

 

 싫은 것, 좋은 것

딸의 활짝 미소 꽃은 불끈하고 솟아오르게 하는

천하의 명약으로 하루의 피곤을 꽃 피운다

아직 여물지 못한

어떻게 보면 완전히 여문

아빠, 완전한 꽃으로 피어나서 잘 살 수 있을까요?

 

 아빠가 아는 미래는

늘 행복하고 아름다울 것이라는 것

 

 그땐 다시 아빠 하고 칭얼거려봐

 

추래하게 변한 팔순의 노인에게

너의 꽃을 한번 가슴에 피어나게 해봐

 

꽃보다 더 꽃 같은 딸

땡볕에 흐르는 땀을 닦아주는

손에 어느새 하는 세월이 묻어난다

추천0

댓글목록

金富會님의 댓글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정성이 있다면 그 시는 충분히 성공한 것이다...라는 말을 남기고 싶네요...^^
잘 지내시죠?
겨울에 통화 한 번 하고....반년이 훌쩍 입니다.
따님과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왓칭님의 댓글

profile_image 왓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혀, 혀, 형님!  이거 웬..
형님!  형님이네요. 보고 싶었어요. 행님 시가...
전화도 없두만, 요새..
형님! 사랑하는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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