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그려놓은 새 한마리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당신이 그려놓은 새 한마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748회 작성일 16-06-29 12:07

본문

나는 당신의 화책속에
한 마리 새

아침을 그려놓으면
당신의 창가에서 노래하지요
햇살 한줌 길어 올리지 못한 날에
당신의 베란다 화원에 앉아 있지요
침묵이 때로는 밤보다 무거워서
당신의 소주잔 옆에 그려놓은
동태찌개 주위를 맴돌았지요

당신은 잃어버린 추억을 되새기려
하염없이 창만 바라보고
당신은 바다를 그려놓고
발자국만 해변에 남겨놓았지요
그럴 때면
당신이 페이지를 넘겨 주었으면
당신의 그 맘 놓아 주었으면
말하고 싶어도
나는 그저 한 마리의 새

당신의 화책속에 눈이 내리고
유난히 크게 그려놓은 교회의 십자가
당신의 노을은 채색이 너무 짙어서
해가 지기 전에 밤을 먼저 불러놓곤 했지요
창밖의 가로등은 한번 그려놓으면
꺼질 줄 몰랐어요

당신이 언제부터
화려한 홍등가의 불빛을
테라스에 앉은 연인들을 그렸지요
민들레 꽃 한 송이
노란 꽃잎의 채색이 너무 황홀했어요

나는 예감처럼
당신이 그려놓은 민들레 홀씨를 보고
이제는 날아가야 할 때
당신의 기억 속에 새가 아니었습니다

추천0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민들레 홀씨를 보고 이젠 날아가야 할때
깊은 시향에 머물다가 갑니다
감사합니다 건 필하소서

Total 22,866건 165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1386 반디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6-29
11385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6-29
1138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5 0 06-29
11383 가을처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0 0 06-29
1138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5 0 06-29
11381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0 06-29
11380 Clean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6-29
11379
장마 댓글+ 4
원스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0 06-29
1137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0 06-29
11377
백년 친구 댓글+ 6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6-29
열람중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6-29
11375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 0 06-29
11374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6-29
11373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1 0 06-29
11372 임동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6-29
11371
특별한 섬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6-29
1137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8 0 06-29
11369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0 06-29
1136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6-29
11367 털빠진붓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 0 06-29
11366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7 0 06-29
1136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6-29
11364
월급 타는 날 댓글+ 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8 0 06-29
11363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0 0 06-29
11362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6-29
11361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8 0 06-29
11360
중력파 댓글+ 2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0 0 06-29
11359
수출 세계6위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3 0 06-29
1135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 06-28
11357 원스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6-28
1135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9 0 06-28
11355 권창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4 0 06-28
11354 saːmz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06-28
1135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0 06-28
11352 짐 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06-28
11351 후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06-28
11350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 06-28
11349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6-28
1134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0 0 06-28
11347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0 06-28
11346 여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6-28
11345
조개구이 댓글+ 12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06-28
1134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1 0 06-28
11343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1 0 06-28
1134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6-28
11341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8 0 06-28
11340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06-28
11339 엉뚱이바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9 0 06-28
11338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6-28
11337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6-28
11336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0 0 06-28
1133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7 0 06-28
1133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6-28
1133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6-28
11332 christi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6-28
1133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9 0 06-28
11330 국화의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7 0 06-28
11329 바지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5 0 06-28
11328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6-28
1132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 06-27
11326
병원이 만원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5 0 06-27
11325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6-27
1132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4 0 06-27
11323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6-27
1132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6-27
1132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0 0 06-27
1132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6-27
11319
비창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0 06-27
1131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 0 06-27
1131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6-2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