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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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 핑크샤워
붉은 태양아래, 나무 위에서
까마귀 두 마리 속삭거린다.
불가능한 꿈은 버려야 해
그렇게 말 하는 게 아냐
불가능한 꿈도 품어야 해
그래, 그렇게 말하는 거야
꿈은 어떤 모습일까?
꿈은 꽃이야
꽃들은 언제나 등 뒤에 있어
절벽 끝에서 초원으로 가는.
나는 큰 나무가 되고 싶어
나도 나무가 될 수 있을까?
나무들이 우우우
비웃는 소리를 내고 있다.
절망도 꽃일까?
꺽인 꽃이지
포기 하지 마, 대신 조심해
욕망이
저울의 추를 쥐고 있거든
오랜 침묵 끝에
검은 신발을 신은 목소리가
태양아래 초록으로 불타오른다.
댓글목록
안세빈님의 댓글

불가능한 꿈도 꿈이니 언젠가는 이뤄지겠지요!
핑크샤워님의 아름다운 정원 꽃 자유게시판에서
눈팅 잘 하고 있습니다!
꽃과 함께여서 부럽습니다! 저 또한 꽃을 너무 좋아해요
쑥부쟁이,개망초, 자스민,복사꽃,특히 소국을 너무 좋아한답니다!
*며칠전 달빛소나타 잘 봤습니다.
덕분에 누군가의 부끄러운 시답지않은 시 2014년 이미지 시가 떠오르더군요!
시원한 여름나시길 바랍니다 ^^
핑크샤워님의 댓글

반갑습니다, 안세빈 시인님!, 저는 시인님의 시는 뭐랄까....독특한 남다른 묘사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시가 뭔지도 모르는 문학 문외한 이기는 하지만, 느낌이 좋습니다. 그래서 그런 시인님의 글을 보고 계속 읽고 싶습니다. 꽃은 삭막한 제 삶의 오아시스 같은 것이지요...혼자 보다가 여러 사람들도 같이 봤으면 좋겠다 싶어 하나 둘 올리다 보니 그렇게 되었네요..앞으로 좋은 글 기대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시인님도 시원한 여름 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