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춘 듯, 흐르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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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춘 듯, 흐르는 것들>
밤새도록 멈춘 듯 어둠은
날이 밝자 홀연히 사라지고
찬란한 태양이 찾아온다
하루의 시간에 계절이 흐르고
꽃들도 멈춘 듯 피었다가
흘러가며 져버리는 현상들
눈뜨면 하늘에 구름도 흘러
간 곳을 아직껏 알 수 없고
흐르는 것들은 모두가
향하는 목적지를 왜 모를까
억겁을 베일에 싸여
흐르는 방향도 모른다, 서야
그래서 신비 속에 세상일까?
바위처럼, 산처럼 살 수 있다면
끔찍한 아비규환 이 세상
살벌한 모습은 어떡했을까
연륜이 쌓이면서 느끼는 감정
멈춘 듯, 흐르기를 반복하는
소화기관, 혈액은 무슨 고장?
불편한 건강을 흘려보내지 못해
언젠가 마지막 떠날
멈춤과 흐름의 경계에서
이승의 기억마저 멈춰버리는
인생의 흐름 속에 하루가 간다
목적지도 모르는 어딘가를 향해.
댓글목록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두시인님!
목적지 없이 헤매다가
어디론가 사라지는 우리에 인생
멋지게 행복하게 사세요
골프도 하시고
맛난집이 있거들랑
그냥 지나치지 말구요
선생님 좋은시간 되시고요
두무지님의 댓글

연륜이 쌓이면서 즐기는 푸념 같은 내용이네요
나쁜 것은 흘러 버리고,
좋은 것은 오래토록 멈춘다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쌓이면,
더 큰 불편이 따른 것 같네요
하나의 세상을 위해서 개인의 몸 하나
때가 되면 바람처럼 사라지는것도
어쩌면 기본이고 순리일 것 같습니다
공감해 주신 마음 힘이 됩니다
감사 합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멈춘 듯 흐르는 것들
자연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꿈과 용기를주고 있지만
사람들은 착하게 살아도 100년도 못살면서
약탈과 욕심과 자연에게
부끄러움을 남기고 가는것 같습니다
남은 시간들 아껴가며 보람차게
쓰고 싶습니다
감사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좋은 말씀으로 간직 합니다.
늘 다녀가 주신 걸로 저에게는 힙 입니다
감사 합니다.
건강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