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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탕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828회 작성일 16-06-24 08:54

본문

재탕 / 테우리

 

 

 

사나흘째 불이 붙었다

초록의 가마를 벌겋게 달구고 있다

결국, 탕을 끓이려는지 비를 붓고 있다

 

밤새 부글부글,

 

짜증이 두드린 새벽이 덜컥거린다

탕 탕 후덥지근한 부채질

합세한 열풍의 몽리다

 

끓어넘칠 것 같아 살짝 열어둔 솥뚜껑

적개敵愾 같은 바람의 심술이다

꽁꽁 닫을 수밖에

 

창살에 홀딱 젖은 비둘기 한 마리 기웃거리는데

이미 익은 속살이 탈 것 같아 안절부절이다

간간 냉수를 치며 살살 달래는 중이다

벌컥거린 한 모금이 금세

한 됫박이다

 

한동안 못 미더운 세월

끓이고 식혔다

 

불혹의 생각은 이미 썩어 바다로 흘려보냈고

지천명의 강산은 콘크리트 속에 묻혔지만

이제 이순의 청맹과니라도 잘 익히면

새로 맞을 한 세월

형통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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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글이 심오하여
한참동안 머물다 갑니다
그래도 세월은 가려니
더운데 부채질이나 하자구요
좋은시간 되시구요
좋은글 많이 쓰시고요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마에 나일 넣고 끓여본 찌개 같은 글이옵니다
그것도 재탕으로요
불쾌지수가 말이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풀하우스님의 댓글

profile_image 풀하우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김시인님 시가 참 좋아요.
후식으로 노래 먹는 재미도 솔솔...ㅎㅎ
장마비가 제법 한줄기 하더니 주춤 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어떤 점에서 좋은지 저 자신은 통 모르겟네요
노래가 좋은가보지요
이 노래도 김연숙입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탕이 아니고 잘 익어 가는 모습입니다
늘 시어의 발상이 놀랍습니다.
잠시 머물며 즐기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탕 시가 덥습니다.
시가 맛 있습니다.
시가 달달 합니다.
삼탕도 괜찮을 듯 합니다

장마철 멋지게, 맛있게, 그리고 건강도 챙기시길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료가 시원찮은데도 맛있다 달달하다 하시니
요리한 자의 기쁨 백배이옵니다
삼탕은 백 살때쯤에나,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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