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소리도 합쳐 들으면 더 무겁다 /추영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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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도 합쳐 들으면 더 무겁다 /秋影塔
빗소리도 합쳐 들으면 무거워라
무거워서 가슴이 답답해지면
낱알로 헤쳐보는 둥근 빗방울이
보이는데
우리는 이몽(異夢)에서 동상(同想)의 병을
앓을 예감으로
미리,
지나 왔던 길을 헤매며
당신은 가슴이 아플 것이고 나는 그리움의
중병이 도질 것이므로,
차라리, 더 무거워져라! 뇌이며
비 그칠 마음 없는 하늘과
더 두꺼워진 빗소리와
더 깜깜해진 밤을
끌어다 이불로 함께 덮는다
이불 속에서 더 납작하게 눌리는 것이다
댓글목록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ㅎㅎㅎㅎ
세상에 어디에도 없는
싯구네요
깜깜해진 밤을 끌어다 이불로 덮는다
와!
멋쟈요
잼나요
우리 시인님 언제 만나
술한잔 합시다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술, 좋지요.
많이는 못해도 좋아는 합니다.
담배는 끊은지 35년이 넘었는데
술은 아직도입니다.
제가 원거리 여행에 좀 그래서 멀리는
못 가고, 찾아오신다면 대접은 해드리지요.
감사합니다. 별들이야기님! ^^
쇠스랑님의 댓글

와글와글한 빗소리도 합쳐
들으면 더 무겁다
마자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비 오는 오후 즐겁게 보내십시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장마철이라서 금새 햇빛이 쨍쨍했다가 또 금새 비가 내립니다.
밤에 억수로 쏟아지는 빗소리를
듣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끄적거려
두었던 것을 써 본 겁니다.
쇠스랑님, 항상 감사합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

빗소리와 밤의 빛의 동침이군요
동상이몽일까요?
그 소리와 색을 합체하면
묵직하고 멋진 음색이겠군요
좋습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태우리 시인님께서 찾아 주셨네요.
저는 아직 초보라서 습작 중이니
글이 제대로 되겠습니까?
열심히 쓰고는 있지만 갈 길이 먼듯합니다. 앞으로 많은 지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운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습니다
꼴찌로 들어 왔습니다 헤량 하시옵소서
그곳은 비가 많이 오나부죠?? 이곳은 올듯 올듯 하면서도
참고 있는듯 흐리고 있네요
마지막 연에서 멋진 시심에 갈채를 보냅니다
비가 참 좋아 할 것 같습니다
잘 감상 하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비 오다 말다 지 맘이지, 내 맘은 아닌게로. ㅎ
뭐 비한테 잘 보이려는 마음은 없고,
그냥 느낌,
장마철이니 아무래도 비에 대한 시들이
많이 나올 듯싶습니다.
꼴찌도 영광입니다. 은영숙 시인님,
즐거운 저녁 보내시기를 빕니다. ^^
노정혜님의 댓글

높은 시향에 머물다가 갑니다
늘 감사 합니다 건 필하소서
추영탑님의 댓글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노정혜 시인님!
시인님께서도 좋은 글 많이 쓰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