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僧舞)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승무(僧舞)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FrozenH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718회 작성일 16-06-22 04:35

본문

<승무(僧舞)>S HG

 

암막이 서서히 걷혀진다.

천천히... 승무의 시작을 알릴지니

팔의 천들이 천천히 들어올려진다.

고요한 호수에 잠시 작은 파문이 일어난다.

팔의 천들이 무겁게 나풀거린다.

소리도 없이...

숨소리 조차 들리지 않는 무거운 적막속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움직이지 않는 듯

절제의 극치

 

 

팔의 천들이 펄럭 올려진다.

고요한 호수에 파문이 일어난다.

무언가를 보내듯이

무언가에게 작별을 고하듯이

펄럭 올려진 천이 다시 스르륵 내려온다.

하이얀 낙화(落花)가 펼쳐진다.

그리고 파문은 점점 옅어진다.

다시 고요한 호수가 되어간다.

파문이 완전히 잦아드는 그때

교감하였노라...

일체가 되어가노라...

갈무리가 되어가노라

유(流)속의 유(有)가 되어가노라. 

 

 

 

추천0

댓글목록

FrozenH님의 댓글

profile_image FrozenH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comment>

 이번 작품은 '승무'라는 전통춤을 모티브로 해보았습니다.
 '정중동(靜中動)', '동중정(動中靜)' 이란 위 단어들을 작품속에 녹여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약간 난해해지지 않았을까. 좀 걱정이 됩니다.

 다만, '동양의 미'라는 것이 '보여지는 미'가 아닌 '내면의 미'를 강조하기에 이러한 난해함도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제가 아직 시등과 같이 아직 문학에 대한 배움이 깊은 편은 아니기에 부디 읽어주시고 다양한 감상과 의견을 짧아도 괜찮사오니, 댓글로 게재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저의 모자람과 그 모자람을 채우고 싶기에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참고>
정중동(靜中動):"표면적으로는 조용한 가운데 내면적으로는 부단히 움직임"
동중정(動中靜):"겉으로는 강하게 대치하고 있는 듯하면서도 속으로는 끊임없이 조화를 추구함"

Total 22,866건 168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1176 푸른별똥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6-22
11175
배롱나무 꽃 댓글+ 8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6-22
11174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6-22
11173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06-22
11172 FrozenH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0 06-22
11171
엉뚱한 이야기 댓글+ 12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6-22
11170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6-22
11169 오운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5 0 06-22
11168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6-22
11167 심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6-22
1116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6-22
1116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5 0 06-22
1116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 06-22
1116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6-22
11162 짐 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0 06-22
열람중
승무(僧舞) 댓글+ 1
FrozenH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9 0 06-22
1116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3 0 06-21
11159 saːmz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6-21
11158 푸른별똥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8 0 06-21
11157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06-21
11156
시마을과 나 댓글+ 1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6-21
11155 차갑게식어버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1 0 06-21
11154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06-21
1115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0 06-21
1115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4 0 06-21
11151
배꼽시계 댓글+ 10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6-21
11150
오가는 길에 댓글+ 1
짐 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1 0 06-21
1114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2 0 06-21
11148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1 0 06-21
11147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 06-21
11146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0 06-21
1114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0 06-21
11144 saːmz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6-21
11143 오운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6-21
11142
아나, 쑥떡 댓글+ 6
심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3 0 06-21
11141
스미다 댓글+ 12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 0 06-21
11140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6-21
1113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6-21
11138 임동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1 0 06-21
1113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6-21
1113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6-21
11135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0 06-21
11134
나의 유토피아 댓글+ 1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6-21
11133 시그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0 0 06-21
11132
삶과 죽음 댓글+ 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6-21
1113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 06-20
11130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6-20
11129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6-20
11128 엉뚱이바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6-20
11127 짐 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06-20
1112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06-20
1112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0 0 06-20
11124
낙화유수 댓글+ 4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6-20
11123 박성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6-20
11122
고향 댓글+ 4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6-20
11121
산딸기 댓글+ 2
江山 양태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6-20
11120 면책특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6-20
1111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0 06-20
1111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1 0 06-20
11117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6-20
11116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06-20
11115 임동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6-20
11114 반디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6-20
1111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4 0 06-20
11112 바지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6-20
11111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6-20
11110 이태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6-20
11109
호수의 미소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3 0 06-20
1110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6-20
1110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6 0 06-2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