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퍽 고급스러운 취미에 대하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726회 작성일 16-06-17 20:49

본문

<퍽 고급스러운 취미에 대하여> - 피탄

머리 아픈 것도 아니고
돈이 드는 것도 아니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랑할 수 있고
지적 허영심을 살살 긁어줄 수 있는
지극히 대중적이지만
아무나 손대지 못할 편견을 등에 지고 쓰는
단 몇 마디
몇 자와 몇 번의 행렬 개간

어려운 소리만 지랄처럼 오간다
정말 흙파서 벌어먹고 사는 사람은 따로 있는데
모래알로 밥을 하고 거미줄로 길쌈하랴
다 큰 자식들의 치기어린 소꿉놀이에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에 못 죽어 살았던 자가 가래를 게워낸다
추천0

댓글목록

신광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루 2편입니다
오늘 4편입니다



48  퍽 고급스러운 취미에 대하여  피탄 20:49 6
47  무화과  피탄 20:44 4
46  일베와 메갈과 아고라 피탄 00:13 49
45  나무야 나무야 피탄

피탄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밑에 두 개는 비루해 보여서 지웠습니다.

근데 뭐 지운 거랑 남겨둔 거랑 비교해 보면 그놈이 그놈이네요. 이렇게 비루할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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