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기다리는 시간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너를 기다리는 시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50회 작성일 16-06-15 11:27

본문

너를 기다리는 시간/광나루

 

시간이라는 거 정말 문제를 푸는 열쇠다

갑자기 치밀어 오른 격한 감정도

잠깐 시간과 대화를 하면

그 사이 이성이 꼬리를 길게 늘어뜨리며 나타나

나조차도 보지 못했는데

거울을 보여주며

거울 속에 비친

자연과 함께 서 있는 나를 보라한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땅을 딛지 않고는 서 있을 수 없으며

하늘에 머리를 하지 않고는 걸을 수가 없다

생각의 주머니가 부풀어가는 사이

나를 괴롭힌 모든 것들이 나와 함께 하기에

너를 바라보는 눈이 떠오고

그의 자리를 보며

나를 거기 묻어

마침내 분노의 주머니 목줄을 조일 수밖에

 

시간은 흐르면서

삶 덩어리들 깎고 침전시켜 그의 자락에 감싸 안아

알갱이 하나하나에 빛을 주고

쌓인 먼지는 불면서

흘린 땀의 자국을 어루만지며

시간을 기다리는 너에게

위대한 사랑과 용기와 정의를 선물한다

 

지친 날개가 힘에 겨워도

줄 속에서는 줄을 맞추어

물속에서도 눈을 떠 보자

희미하지만 시간의 닻

거기 내려져 있다

너를 기다리며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2,866건 170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1036 임동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3 0 06-17
1103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0 06-17
11034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6-17
11033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4 0 06-17
1103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6-17
11031 남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6-17
11030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0 0 06-17
11029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6-17
1102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6-17
11027 반디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6-17
11026
자객 댓글+ 1
바지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6-17
1102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 06-16
11024
어떤 그리움 댓글+ 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6-16
11023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6-16
11022 saːmz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3 0 06-16
11021
댓글+ 1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1 0 06-16
11020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6-16
11019
댓글+ 2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0 06-16
11018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6-16
11017 엉뚱이바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6-16
1101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7 0 06-16
11015
상 팔자 댓글+ 1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0 0 06-16
11014
휘파람 댓글+ 1
류진과유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3 0 06-16
11013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6-16
1101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3 0 06-16
11011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06-16
1101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6-16
11009 반디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8 0 06-16
11008 임동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06-16
1100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2 0 06-16
11006 주거니받거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6-16
11005
오르내리며 댓글+ 1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6-16
11004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0 06-16
11003 021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0 06-16
11002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6-16
11001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0 06-16
11000 fe2plu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0 0 06-16
10999 fe2plu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8 0 06-16
1099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0 0 06-16
10997 짐 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 06-16
10996
항아리 댓글+ 2
바지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2 0 06-16
1099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8 0 06-15
1099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6-15
10993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0 0 06-15
1099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6-15
10991
솎음의 원리 댓글+ 1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5 0 06-15
10990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6-15
10989
모내기 댓글+ 4
江山 양태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6-15
10988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6-15
10987 넘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6-15
10986
민들레 댓글+ 1
뒤에서두번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 06-15
1098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1 0 06-15
10984
발자취 댓글+ 3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3 0 06-15
10983 임동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06-15
10982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6-15
10981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 06-15
10980 주거니받거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9 0 06-15
10979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6-15
1097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6-15
1097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5 0 06-15
열람중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6-15
10975 021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5 0 06-15
10974 fe2plu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4 0 06-15
10973
<여름 감기>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4 0 06-15
10972
단순 댓글+ 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6-15
1097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0 06-15
1097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6-15
1096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8 0 06-15
10968 넘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6-15
10967
고마운 너 댓글+ 1
mema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4 0 06-1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