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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리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맨 끝에 줄 서다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748회 작성일 16-06-15 11:35

본문

 

 

 

 

 

 

 

별리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맨 끝에 줄 서다 /秋影塔

 

 

 

 

 

 

 

가슴에 품은 풍선에 바람 채우고

사랑 아니면 우정이겠지

그리 생각하면 세상이 괜찮은 듯했다

 

 

등 시려지고 가슴 냉해진 어느날

생각이 날아가 구름에 얹혀 흐르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느낌표 하나를 내려놓을 때

그것은

싸구려 사랑도 육중한 우정도 아니었다

 

 

끓는 물 혹은 얼음물에 씻어봐도

그 정체는 알 수가 없는데

우정의 끝에 오는 사랑은 없고

사랑의 끝에 떠나는 우정도 없었으니

 

 

이제 우리,

이별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어선 긴 줄의

그 맨 끄트머리에 줄을 잇는다

 

 

입을 열지 않아도 그 줄이 우리를

호명할 것이므로

제곡(啼哭)하거나 눈물 뿌릴 일 없이,

연습했던 것처럼 우리는 잘 해낼 것이다

 

 

 

 

 

 

 

 

추천0

댓글목록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시인님!
우리시인이 왜 이러실까
구도가 확 바낌요
몰래 연정 품는분 계시나요 ㅎㅎㅎ
잘안되면 저한테 조언 구하세요
제가 그건 좀 압니다요 ㅎㅎㅎㅎ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사람이 살아가는데 우정이니 연정이니가
왜 없겠습니까?

시라는 것도 결국은 자신의 주변 삶, 보편적인 생활의 테두리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그 주제가 되기 마련이지만,

이 시는 이곳과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남녀관계에서 우정이라는 아주 흔히 쓰이는
어휘가 있긴 하지만, 이 말의 실체에 접근하기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중간 하게 세월을 허비하다 보면 언젠가는
그 세월이 아까워 질 때가 분명히 옵니다.

내게도 그렇게 다가오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 자문해 보는 시간입니다. ㅎㅎ
별들이야기님의 조언은 다음에 구할 때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오늘은 이곳에 또 소나기 올 것 같내요
시인님 심기가 불편 하신 것 같습니다

연정에 금이라도 간나요?? 참으세요  참는 자에 복이 있나니......
끝도 처음과 같이......쉬 뜨거운 방이 쉬 식는다고요......

커다란 가슴으로 안아 보세요
인생사 구름도 끼고 바람도 불고 하지만 근본 뿌리가
뽑히지 안으면 싸나이신 시인님이 품어야 할 것 같은데용 ㅎㅎ

오독이라면 혜량 하십시요
제 갠 생각은 시인님 성격 불같은 가 봐요
어매 무시라 이별까지씩이나 준비 하고만요 ?
별님과 저 한테 차 한잔도 안 사주고 몰래 연서를 썼구만요??

짠하게 감상 하고 갑니다  웃으면 복이 와요 ㅎㅎㅎ
건안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영숙님 말쌈이 꼭 우리 어무이 말쌈이네.
ㅎㅎ

줏대는 삿대로 쓰고
혜량은 불쏘시개로 쓸랍니다.

잡지 마시랑게요.
나, 승질 났응께. ㅎㅎ

이건 시입니다. 시 같지 않은 시.
그래서 웃음도 있고 초고추장 맛도 있고,
청양고추맛도 있는 겁니다.

우정, 싸랑? 이거 분명히 해야합니다.
잘못하면 나중에 쌈 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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