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시절 -박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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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시절 -박영란
한 올 한 올 빛이 녹아든
토닥토닥 도톰해지는 잎새
창 너머 푸른 숲이 보이고
콩닥거리는 풀벌레 한 마리
무엇인가를 곰곰 되씹고
울긋불긋 동그라미 그리는
돌고 도는 맑은 영혼하나
무수히 별이 뜨는 푸른 숲
산을 에워싼 안개비 자욱한
몽글몽글 이슬 맺힌 그리움
스쳐가는 바람처럼 아름다운
활짝 핀 화려했던 그리운 시절.
댓글목록
cjssusandudtn님의 댓글

순수하고 맑아요.
영란이라는 이름처럼 맑아요.
맑아요, 맑아요, 영란이는 맑아요.
도톰해진 잎새가 영란이고,
콩닥이는 것이 영란이고,
곰곰이 되새김질하는 게 영란이고,
숲에 무수한 별로 떠 있는 게 영란이고,
산을 에워싼 안개비를 보고 그리워 그리워 울었던 게 영란이고,
지난날 아름다웠고 화려했음을 아는 것도 영란이고,
다 영란이네.....
무엇을 그리던 다 영란이,
동그라미(윤회의 틀) 속에 돌고 도는 맑은 영란이.
글을 딱, 멈추어 놓고
되새김질하며 고요히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새벽그리움님의 댓글의 댓글

cjssusandudtn 시인님께~~
안녕 하십니까?~
많이많이 반갑습니다~
부족한 저의 글에....
고운 걸음 예쁜 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합니다~
지금 저의 이름은~~시인님~~여사님~~000님~~
영란이란 이름으로 불리어 본적이 없습니다~
11번이나 영란이란 이름을 써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도 바쁜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청포도가 익어가고 산딸기가 익어가는 활기찬 여름~
어제도~오늘도~내일도~언제나~좋은날~많이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