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의 저녁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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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의 저녁 풍경
누구를 기다리나 길가에 온종일 서서 허공에 내 민가지 한낮에 뜨거운 태양으로 그리움이 익어간다
수많은 자동차는 어디로 갈까 허공에 흘러가는 구름처럼, 가는 곳이 어디며 목적도 묻지 말라고, 온종일 지켜주는 은혜 관심도, 인정도 없어
밤낮으로 길가에 홀로 관절염 굳어서 마비됐고 살벌한 무법자 난폭한 운전, 먼지들 가지 끝 아수라장 잎새에 알알이 숨통을 조인다
어쩌다 밤늦게 휘영청 달빛이 반가운 인사 계수나무 그늘에 한숨 돌려 이 세상 시름을 털었노라고
오늘따라 석양빛 곱게 펴서 늘어선 가로수들 떠오른다 노을 속에 화려한 그림자로 고통을 털고 가듯 서둘고 있다
천국에 세상으로 가는 걸까? 힘들었던 사연은 어디에 묻고, 한 줄기 바람도 잎새를 따라 발간 노을 속을 함께 떠난다. |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역시 깊어지는 시인의 시샘입니다
그 저녁풍경이 사뭇 씁쓸하기도 하고요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가로수 아래 앉아
살벌한 세상을 조명해 보았습니다
나무처럼 깊은 의미를 담아보려 했지만,
아직 저에게는 한계를 노출하는 글이 되었네요.
다녀가 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안 하십시요.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고운글 늘 감사 합니다
다음글이 궁금해 집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자연속게 고마눈 것들
우리는 무심히 지나칠 때가 많습니다
그 중에 저도 그렇구요
부족한 글 머물러 주셔서
가슴이 뜨겁습니다
감사 합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잎새에 알알이 숨통을 조이는 가로수의 저녁풍경
그 피곤함은 굳어지는 관절염으로 다가오는 아련함
노을속으로 살아지는 쓸쓸한 뒤안길
가로수의 외침을 듣고 갑니다
늘 건안 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주변에 고마운 자연들,
부족한 글로 조명해 보았습니다
뒤죽박죽 되었지만,
함께 해주신 분이 계셔 힘이 넘침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