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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은 마음에 빛>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774회 작성일 16-06-09 10:12

본문

<노을은 마음에 빛>

 

노을은 왜 타오를까?

선홍빛 나뭇가지마다 

곱게 피었네

 

수많은 사연 안고 

찾아온 반가움!

바라보는 마음이 아득하구나

 

어쩌면 세월 이야기   

그 속에 발갛게 피어나  

뜨거운 불길처럼 타오르는 

물을 수도, 잡을 수도,  

바라보며 애태우는

평생을 기다리는 마음에 빛

 
별이 뜨면 숨바꼭질 

아쉬움에 조바심, 

숨어버린 세계 저 멀리

가슴에 새기는 영혼의 빛

 

뜨거운 여운 사무치게 

심장에 깊숙이 꽂히는데,

서로가 다가가 볼 수는 없을까?

수평선에 밀리는 파도 

무엇을 전하려고 속삭이나 

사라진 뒤태가 너무 아픈데,

 
언젠가 노을에 마음 열고 

선홍빛 담긴 사연

가슴으로 하나씩 여쭤보리라

 

인간도,

자연도,

이 우주도

모두를 사랑하면 산다는 것은

불가능, 너무 힘든 일

 

수많은 사람, 사연들

못다 이룰 때 타오른다고

노을에 물든 해당화는

긴 세월 그렇게 설게 우는지를,

노을도 지켜보면 터득했을 거라고

여쭙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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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태운 노을은 아니지요^^
그럼 누가 태웠을까요?

사라지는 그 뒤태가 너무 아프다는
시인님에 안타까운 마음
그 사연을 붉게 아주 붉게 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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