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5, 대시(dash)라는 병 /추영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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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5, 대시(dash)라는 병 /秋影塔
내가 즐겨 쓰고도 잊어버린 전술은
돌진 혹은 돌격,
남자인 내가 이제 와서 나를 포위하고
바라보는 여자에게서 보았다
당신이 쥔 무기는 애교 아니면 애무일지도
모르겠는데
내가 가슴에 품은 건 창인가, 칼인가
아니면 꺾어진 붓인가?
그게 아니라면 낡은 일기장 속에서만 몽유를
앓고 있는 사랑인가?
이제 사라진 것들이 다시 회자 되어 무모함을 모의 한다
눈 앞에 목표가 생겼으니 내 발이, 마음이
불현듯 조급해 진다
벽 두어 개 허물고 대양 하나 건너고 산맥
하나 타고 넘어 세상을 누르고
그대에게 배운 대로 나는 지금 대시(dash) 중
이다
내가 기껏 파낸 것은 , 한 때 심하게
앓았던 병, 재발한 고질병,
그대여, 내가 후퇴하지 않는다하더라도
이 병을 행여 사랑이라고는 부르지 말라
*잊어버린 것들도 회자되면 모두 그리움의 씨앗이 된다.
그러나 그리움의 옷고름을 붙들고 눈물 한 방울 찍어 낸다고
모두 사랑이 되고, 아픔이 될까?
이제 사랑은 그만! 입 아프게 소리쳐도 인생에서 사랑을
제거하면 무엇이 남겠는가?
댓글목록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선생님 재미있게 감상 했습니다
너무나 좋아요
역시 랍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별들 이야기님!
누군가 사랑을 일깨워 준다면 이런 몹쓸
고질병도 되살아 나겠지요?
몸보다 젊게 살려고 노력하다보면
세월도 한 몇 년쯤
뒤로 물러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희망사항이겠지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별들이야기님!! ^^
은영숙님의 댓글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시인님!
헐!! 요즘 사다리 타고 넘보는 사랑에 빠지셨남요 ??!!
알송 달송이로고?!
참으시이소 사랑이라 정신 빼앗기면 컬 납니다
그병은 고칠 수도 없어예......
꿈도 야무져서 좋으시겠습니다 행운을 빌어 드리 겠습니다
대신 혼절 하시면 컬나예!!
고운 시에 즐거운 감상 하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시옵소서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누구신가 쪼매 궁금하여 고개를 돌렸더니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은영숙님이시군요.
8.5방 미인에 두루 운동장 같은 발이신
은 시인님 같은 분이라면 저도 살짝 고개를
돌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오로지 마음의
병이니 나도 능소화나 보러갈까? 생각
중입니다.
혼절이야 자주 해 봤으니 걱정할 건 없고
119나 의료진 도움 없이 자가치료 되는
증세이니 너무 심려는 마시옵소서 . ㅎㅎ
오늘 하루도 병속에서 고질병만 꺼내는
하루가 될까 염려는 되지
민 여러 문우님들의
방문이 있어 날씨 개임.
고맙습니다. 은영숙 시인님. 딸 같고 어머니
같은 시인님!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