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의 빨간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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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빨간 소나무
寅誠 박주곤
조국은 이토록 비대한
겉치레 성인병에 시름하는가
지난 오십여 년간
껍질만 키우느라 정신없을 때
속 알맹이를 다 어디 두고
조국 근대화 오직 한 가지
물결치던 굽이굽이
별빛으로 찾아드는 그대 넋이여
목숨 바쳐 지키던 충정의 기백
어디론가 숨어들은 채
제자는 스승의 어깨 위에 앉았으니
아기 낳기를 꺼려하고
갈 길은 아직도 먼데 시름만 깊다
효도와 충정부터 일깨우려
빨갛게 사라진 호국 영령들
소나무는 온몸으로 불을 밝힌다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국민은 입이 하나요,
정치인은 입이 열 개니,
말하는 입, 닥달하는 입, 숨기는 입
거짓말 하는 입, 자기말 자기 입으로 뒤집는 입.... 어디 열 개 뿐입니까?
그러니 소나무도 백주에 벌겋게
불을 켜겠지요. 우국충정의 글에
젖어 갑니다. ^^
박주곤님의 댓글의 댓글

애국심에 박수를 보냅니다
건필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