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 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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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짱이 찬시 홍율
개미는 열심히 일을 한다.
베짱이는 열심히 노래를 한다.
차디찬 대륙에서
보드카의 뜨거운 영혼을
나기 위해
개미는 무한한 노동을 한다.
뜨거운 열섬에서
쿠바의 차디찬 이성을
즐기기 위해
베짱이는 찢어라 노래를 한다.
사람들은 말한다.
개미는 부지런하고
베짱이는 놀기만 한다고
베짱이는 안다.
개미만큼 열렬히 살아가는
아름다운 생물은 다시는 없을 거라고.
개미는 안다.
그렇게 소리내기 위해
다른 이를 기쁘게 하기 위해
한 평생을 매진한
베짱이만큼 열정적으로 사는
부지런한 생물은 없을 거라고.
개미는 오늘도 일을 한다.
베짱이는 오늘도 노래를 한다.
여름, 그 풍성해지는 계절에 다가가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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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농부는 땀 흘려 일한다
난 젊은 날 땀 흘렸네
이 젠 하늘이 일을 주지 않네
이젠 너도 시를 한번 써 보라는 하늘의 지시라
감사히 받겠습니다
습작이나마 오늘 쓰련다
주신 기회 놓칠 수없지
늘 감사 향 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