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된 버릇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못된 버릇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749회 작성일 16-06-06 21:06

본문

못된 버릇

   양재석

 

 

초여름 밤에 별은 빛나고

개구리가 많이 우는 밤이었어

좀 살만한 옆집에서는

닭을 잡고 애들은 흰감자를 먹곤했지

그게 얼마나 먹고 싶었던지

글로는 표현할수가 없어

감자하나 배불리 못했던 시절 이었지요

운이 좋아 남이 버린 밭에다 심어보면

산짐승이 가져가고 남는게 없었여

그늘지고 땅은 야물고 삐딱해

괭이가 춤을 추고 비료을주며

비료도 멈추지 못하고 뒹굴곤 했어

그게 내게는 한이 되어나봐

지금에도 빈땅만 보이면은

못된 버릇이 생겨 감자만 심어

집에 있는 사람은

감자에 환장에 했어요

물어봐도 고칠수가 없어

이 못된 버릇을 어쩌면 좋으오

 

 

추천0

댓글목록

풀하우스님의 댓글

profile_image 풀하우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자먹는 집안도 가난한 사람들..
보리밥 못 먹는 사람들이
한끼 때울려고 점심때 감자,고구마 먹었슴다..
째지게 못 산 사람은 점심 굶주리고..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자 심고 머루 심는 고향 그리워
감자 반찬 감잣국 거것도 감자 캘 때 잠간
우린 봄이면 쑥이 보리보다 많은 밥을 먹었어요
겉은 화려한  집안 속은 곪은 집안
방앗간 집 마님 딸들 밥 굶은 것 아무도 모른다오
올해는 쑥이 먹고 싶어 이상하게 생쑥이 먹고 싶었어요
한 세 소쿠린 먹었나 봐
보약 먹은 것보다 낫은 것 같아요
초장에 찍어 먹으니 맛이 있었어요
소화도 잘 되고 변비도 없어진 것 같아
요즘은 쑥을 캐다고 쑥
식초를 담는다오
쑥이 참 좋은 것 같아요
들에 있은 풀이 다 약 같아요
민들레 질경이 쑥 이른 것들이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약으로 탈도 없고 좋은 것 같아요
쑥밥에 질렸을 것인데
옛날에 먹든 음식이 그리워지네요

내 몸이 쑥을 원하는 것 같아요
지금 건강하게 시도 습작하고
크게 아픈데 없고
역시 우리 것이 이 최고여
늘 많이 많이 감사해요 향 필하소서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만의 말씁입니다.
못된 버릇이라니요?
아끼고 절약하고 빈 땅 아까워하는 건
겁나게 좋은 버릇입니다요.
별들이야기님! ㅎㅎ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선생님 감사 합니다
가끔 엣시절에 넔을 잃고 말아요
이제 잃을만도 한대요
가난에 한이 되었나봐요
좋은 오후 되소서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순수한 삶이 묻어나는
정감이 넘치는 글을 봅니다.
농사지어 나물 뜯어 먹고,
땅 일구어 사는 삶이 인간의 본연의
모습이 아닐런지요?
문명의 발달로 온갖 공산품,
가공된 식품들은, 어쩌면 우리에게
한낱 공해같은 부산물일 것 같습니다.
좋은 내용 속에 잠시 공감해 봅니다
감사 합니다.
무더위에 평안 하십시요.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넓은 감성과 소박한 아름다운 버릇
잔잔히 흐르는 시인님에 텃밭에서
감자하나 맛나게 그리고 행복하게 맛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Total 22,866건 174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0756 김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1 0 06-09
10755 바지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7 0 06-08
10754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7 0 06-08
1075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4 0 06-08
10752 이태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6-08
10751
새들의 천국 댓글+ 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6-08
1075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6-08
10749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0 06-08
1074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6-08
10747
나그네 사랑 댓글+ 2
짐 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 06-08
10746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6-08
10745 이병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5 0 06-08
10744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7 0 06-08
1074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6-08
10742 김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0 06-08
10741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6-08
10740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6-08
1073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3 0 06-08
10738
마음의 고요 댓글+ 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6 0 06-08
10737 반디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6 0 06-08
1073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7 0 06-08
10735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4 0 06-08
10734 양지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7 0 06-08
10733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0 06-08
1073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0 06-08
10731 021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6-08
10730
<길>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0 06-08
10729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0 06-08
1072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6-08
10727 김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6-08
10726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6-07
10725
빵나무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5 0 06-07
1072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0 0 06-07
10723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 06-07
10722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6-07
10721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9 0 06-07
10720 江山 양태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9 0 06-07
1071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06-07
10718 주거니받거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0 06-07
10717 넘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4 0 06-07
10716 짐 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0 06-07
10715 021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9 0 06-07
10714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6-07
10713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2 0 06-07
10712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6-07
10711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6-07
10710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6-07
1070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0 06-07
10708
오두막 집 댓글+ 1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06-07
10707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6-07
10706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6-07
1070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0 06-07
1070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6-07
1070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6-07
1070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3 0 06-07
10701 김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6-07
1070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6-07
10699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0 06-07
1069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6-07
10697
사는 게 뭐지 댓글+ 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06-07
10696 김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 06-07
1069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6-06
열람중
못된 버릇 댓글+ 9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6-06
1069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4 0 06-06
10692 최준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3 0 06-06
10691 손성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 06-06
10690 맑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06-06
10689 손성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4 0 06-06
1068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6-06
10687
베짱이 찬시 댓글+ 1
흰빛내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6-0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