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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4] 안녕을 위한 유월의 노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758회 작성일 16-06-07 17:28

본문

 

안녕을 위한 유월의 노래 / 테우리

 

 

 

까마귀조차 왁왁허다* 울부짖던 구럼비낭*이여!

너른 구럼비 검은 빌레여!

앞바당 남방큰돌고래여!

 

잠시라도 안녕치 못할 것 같던

하지만 여전히 물맛 좋은

강정江汀안녕이여!

 

대양을 향한 꿈이 조국의 숙명이라면

작은 마을 작은 소망은

한바당을 품은 큰 대망으로

묻힐 수밖에

 

저 각진 콘크리트 음계 속으로

잿빛 가사 속으로

 

나라가 나의 희생을 반드시 원한다면

그것이 우리 모두의 평화라면

 

그것이 결국,

최선의 리듬이라면


그 화음,


따를 수밖에

 

         

----------------------------------------

* 제주방언, 껌껌하다, 막막하다의 뜻

* 까마귀쪽나무

 

 

추천0

댓글목록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라가 원한다면 그 화음 따르던 6월의 노래
고귀하신 숨결로 이루어진 각진 콘크리트 속에서
그들에 희생과 희망이 무엇이였는지
깨닭게 하는 시간이 되였습니다
감사 합니다
무더위에 속에서도 건필하시는
김태운 시인님에 안녕安寧을 여쭙고 갑니다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저기 불협화음들이 들썩이는 세월입니다
서로 좋은 화음으로 평화롭게 노래하길 소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직도 부재 중
 
 (최혜리)

 

  한 여자가 치매처럼 웃었다 거울에 비치는 한 사내와 파킨슨처럼 웃었다
 
  치매의 여자, 파킨슨 남자가 그에겐, 마지막 발음할 수 있는 혀가 입속에 없다는 것을, 떨리는 손짓으로 고백하던 날 치매는 알아들을 수 없었다 그는 한 박자 늦게 말을 손으로 굴려 보내며 흔들리는 그와 달리 치매는 거울 속으로 말을, 말들은 허공으로 날아가 가느다랗게 걸렸다 그는 가슴에 입김으로 그림을 그렸다
 
  이제 막 먼 길을 떠나시려는 여자의 기저귀를 갈아드리는 거울 속 남자는 ‘오늘을 넘기기 어려울 것 같다’는 전화에 가족들은 소식이 없다 붉은 눈을 깜박이는 여자는 검은 변을 본다 “나도 이젠 그만 잘 꺼야” 긴 숨을 쓸어내리는 치매의 앞니는 여전히 희고 그의 혀는, 여자는 오늘을 휘두르며 목련방과 모란방 사이를 뛰어 다닌다
 
  파킨슨은 치매처럼 희디흰 한 여자가 파킨슨처럼 웃었다
 
 

 
**최혜순 : 2007년 《시와세계》로 등단.

[출처] 아직도 부재 중 / (최혜리. 2016년 <시와세계> 봄호.)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요,
넓은 관용이 좋습니다
고을도, 나라도 살기 좋은 터전이 되었으면 합니다
심혈을 기울이신 글 감사를 드립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극과 극의 편이나 판에 서면 절대 일이 안 풀리겠지요
하여, 고심 끝에 까어들었답니다
제 고향과 이웃 마을이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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