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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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이른 아침 그대 등을 밟고
산책을 할 때의 기쁨,
길과 나 아무런 인사도 없이
묵묵히 지내온 忍苦의 세월
불편한 외마디 신음도,
반갑다는 인사라도 할 것 같은데
인간의 편의를 위해
곳곳에 뚫린 길은
전형적인 무법자 자동차들
육중한 톱니바퀴 굴착기,
짓고 뭉개며 달리는 시간
평생을 보답한 은혜는
인간의 마음 길을 잃고
천국을 자랑하는 성직자도
고마운 길은 인지 못 한다
그 어떤 세상에 누구도
길의 은혜는 망각하고
가끔은 정지신호 지나가는
얌체 없는 자동차 행렬!
버려진 길이라 생각하는
잘 못된 인식 양심을 향하여
길 들의 無言 시위가
오늘도 펼쳐지듯 하다.
댓글목록
잡초인님의 댓글

하루 하루가 피곤했던 길의 여정
우리는 그 고마운길에다 지린 오줌도 갈기고
기분 나쁘다고 길의 얼굴에 가래를 뱉어내는 고달푼
길의 여정에서 또다른 시상이 떠오게 해주신 두무지님에
고마움을 느끼고 갑니다
오늘도 어느길에서 희망을 향해 달리시길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감사 합니다
희망을 향하여 길을 달려 보겠습니다
고마운 <길>에게 감사를 전하며,
평안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