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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란 꽃대 앞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755회 작성일 16-06-08 14:56

본문

군자란 꽃대 앞에서

 

춘정을 불사르던 군자란

언젠가 싶게 凋落한 몰골

화려했던 皇后의 姿態

앙상한 꽃대로 남아

세상에 부침을 말하는가

허물어진 인생, 노년을 보듯,

 

저 먼 아프리카 시골에서

볼모로 잡혀 왔던 그때가

수렴청정 긴 밤이 좋았다고,

 

안타까워 물이라도 주지만

쓸쓸한 꽃대 한숨만 푹~~

봄이면 금의환향하겠지,

황홀한 속살 볼 수 있을까?

황후의 심장 붉게 태워

꽃대에 묻힌 설움 풀어주리라

 

 정성껏 자양분 채워 주면

화려한 꽃가마 싣고 오겠지

내 마음 다 바쳐 살펴주리라

황홀한 꽃술에 갇히고 싶어,

 

힘들 때 마음 열고 지내자고,

작은 분재가위 정성을 쏟아

앙상한 꽃대를 손질한다

마음은 벌써 친구라 여기면서.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쎄요!
막상 써놓고 보니
무슨 회상에 글처럼 보이네요.
저는 사실 <시>에 대해서는 문외한 입니다.
몇 년전 몇군데 공모해서 시상을 하면서
등단에 대한 기회도 있었지만,
저에게 과분한 조치인것 같아 거절 했습니다.
시인이라는 타이틀도 사치스럽구요.
그래서 가끔 재미로 글을 써보는데
이곳에 글을 올리면서서
잘 써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취미로 글을 써야 하는데...
늦은 시간 방문 해주셔서 감사 합니다
평안 하십시요.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시인님!
등단 기회되면 했보시지요
느낌이 잘될것 같어요
꾸임없는 글이 넘 좋아요
전 잘모르지만 내느낌이요
좋은시간 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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