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지기의 꿈(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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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지기의 꿈(1)
첩첩산중에 나 홀로
땅을 개간, 끼니를 연명하는
자칭 별지기라 이른다
밤이면 골짜기에
별들이 쏟아진다
이슬이 그렁그렁
나뭇가지에 매달리고
숲 속에 풀벌레의 합창
심오한 오케스트라다
한밤의 향연에 초대받은
나 홀로 별지기는
꿈같은 무대에 빠져들며
아름다운 자연에 감사한다
도시에 내려가면
남루한 행색 때문일까?
가끔은 야만인 취급받던,
조금 속상할 때도 있지만
산에서는 익숙한 모습
잘 어울리는 앙상블이라고,
個性과 見性 사이 아이러니
산속에 삶도, 도시에 삶도
자연과는 불가분의 관계
별 지기처럼 함께 지내면
모두가 친구이고
가까운 이웃인데
오늘따라 두둥실 달빛이
창문에 스며들며 위로한다
잠시 傷心한 마음에
인간과 자연의 소중함
태곳적 모습은 그랬었다고,
밤새 나의 가슴에 안겨
영원한 별지기로 거듭나라고,
도시의 불빛이 별처럼 파고든다.
별 지기의 꿈(2)
가끔 별만 바라보던 별지기
어느 날 그 별에 가고 싶었다
생각처럼 수많은 별을 인수하여
궁전을 짓고, 빌라를 세워 장사하고
보름달 계수나무 아래 정자를 지어
부귀영화를 우주에서 즐기고 싶었다
하늘에 풍선을 예쁘게 띄워놓고
화려한 꽃 마차를 구름 위에 실어
모든 사람 끌어들일 꿈을 꾸었다
해님 광장에 온수 탕과 찜질방을
사용할 때마다 십 년씩 젊어지는
기고만장한 상품도 생각했다
그런데 추진해 보니
막대한 투자를 해야 하는데
개인별 소유권 보존도 안 되고,
관계인의 권리 이전도 불가하다고
억겁의 별나라는 아직
구조 조정도, 회사 정리도 몰라
별 지기 꿈을 이룰 수 없다고,
제기랄, 별은 그냥 마음 비우고
바라볼 때 아름다운 것이라 했다
별 지기 꿈은 초심 같은 마음!
지금처럼 성실히 사는 모습이라 했다
私心 없는 마음에 모범적인 자세
별이 가장 힘들고 외로울 때는
별 지기로부터 외면당할 때라 했다.
댓글목록
잡초인님의 댓글

별지기의 꿈1편의 아름다운 별지기의 고단한 아름다움과
2편 마음비운 행복한 별 바라기의 아름다움을 보고 갑니다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 하세요
한 지붕아래 계시는 줄 알았는데
왜그리 뵙기가 힘드신지요
너무 반갑고 감사 합니다.
어릴 적 생각했 던 꿈,
지금도 가끔은 바라던 생활을 꾸며 보았습니다.
다녀가신 발걸음 꾸벅 인사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와우 멋져요
한참동안 머물다 갑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귀하신 발걸음,
너무 영접이 늦었습니다
저가 주제 넘게 별지기 이야기를 했습니다.
<별들의 이야기> 허락도 받지 않구요
많은 결례를 했습니다.
다녀가신 발걸음 영광 입니다.
감사 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제기랄, 별은 그냥 마음 비우고
바라볼 때 아름다운 것이라 했다///
허기사 소유권 등기도 안 되는 것
그냥 이대로가 좋다. ㅎㅎ
저 별들처럼 살야겠지요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감사 합니다
그냥 재미로 습작을 해보았습니다.
무더위 건강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