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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쿨장미, 너를 위해 핏물로 쓰는 시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40회 작성일 16-06-04 11:01

본문

 

 

 

넝쿨장미, 너를 위해 핏물로 쓰는 시(퇴고) /秋影塔

 

 

 

 

 

 

넝쿨장미, 너는 이제 지고 있다

한 잎, 또 한 잎씩

떨어지는 네가 다 지기 전에 나는

핏물을 짜 내어 시 한 줄 써야 한다

 

 

울타리에 능선을 그리고 너울을 만들며

담을 넘어야 하는 너는 붉은 눈의 등 푸른 구렁이

아무도 찌른 적 없고 아무에게도 갈래진 혀 내민 적 없어

네가 다 지기 전에 나는 실핏줄이라도

터트려 붉은 시 한 줄 바쳐야 한다

 

 

이제 네게 찾아온 빈혈이 네 심장을 다 빨아먹어

피톨 하나 없이

색 바랜 너에게, 마지막 한 모금 들숨이 되라고

이 초라한 시라도 바쳐야 하므로

 

 

 

 

 

 

* 그 동안 집에서 기르는 꽃에 대한 시를

많이도 썼는데, 미안해라, 넝쿨장미에 대해서는

시를 하나도 못 썼으니,

이 비 내리고 나면

넝쿨장미꽃도 다 지고 말 터,

꽃잎 다 지기 전에 글 한 줄 남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쓴 글입니다. 구렁이가 들어가서 에구, 징그러라, 하는 분도 있겠지만 넝쿨로 담위에 척 걸쳐있다보니 이 사람의 눈에는 꼭 눈은 붉고 등은 푸른 구렁이로 보입니다.

사계 장미도 있지만 넝쿨장미는 오월에나 꽃봉오리를 활짝 여니, 다음 해에나 또 구경할지.

이 글이 마지막 꽃잎 떨구는 날 한 모금 들숨으로 그녀의 심장에 까지 이르기를 빌며....

 

 

 

 

추천0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혈서로 다짐하신 열렬한 사랑 시 같은데요?! ㅎ
즐겁게 감상 하고 갑니다
남성의 매력 을 과시 하시는 것 안인가요?
아이고 또 삐질라 ......
결례를 했담 용서를요 안 삐질꺼죠 ......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만장의 존경과 신망과 부러움과, 기대와
뭇 시선을 한 몸에 받고 계시는 은영숙 시인님!

삐지다니요? 본인은 삐진 일 절대로 없거니와
앞으로도 삐지지는 않을 겁니다. ㅎ

남자답지 못하게 조금 토라질는지는 몰라도
삐지지는 않을 겁니다. ㅎ

본인이 혹 삐지는 일이 생기면.... 그건 어디까지나 은 시인님 덕분일 걸로 생각할 겁니다. ㅎㅎ

 재미있는 댓글 엄청 웃으며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비가 내립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ㅋ...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시인님!
내가 보기엔 문학공부 하셨나봐요
글귀 한구절 한구절이 엉청 기가 막혀요
아무나 흉낼수 없는 뭐가 있어요
부럽습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학공부 따로 해 본 건 없습니다.
젊어서 책 좀 읽었고, 지금은 눈이 안
좋아서 책도 못 봅니다.
그냥 이렇게 쓰는 게 문학공부라면 공부겠지요.

내 보기엔 양시인님도 문학에 소질이
많으신 듯합니다. 특히 유머 감각이 남다른
듯하고요. 갈고 다듬으면 이 사람보다는
훨씬 나은 글을 쓰실 수 있으리라는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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