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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783회 작성일 16-06-04 14:55

본문

잠꼬대 / 테우리




잠결에 망종芒種을 훔친 몽생이*의 군말이다

말이 말 같지 않다


졸고 있는 난 지금 하품을 쩌억 쩍 섞어 말을 함부로 얼버무리고 있다 

하지 말아야할 말을 막말처럼 말하고 있다

노새처럼 씨가 없는 말


몽둥이에 실컷 두들겨 맞은 망아지

까끌한 콧구멍에서 새어나오는

거짓부랭이 거세去勢 같은

망할 놈의 말


말과 나귀 그 사이 노새

그리고 수컷인

 

나의


말 같잖은

말!

 

 


-------------------------------

* 망아지라는 제주도 사투리

몽둥이라는 전라도 방언

버무리떡이라는 강원도 말

추천0

댓글목록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 같지 않은 말에서
잘 버무려진 언어들을 헤집고
몽생이에의 존재를 느낌니다

오랜만에뵙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날 궂은 날 / 테우리


담배 한 대에 불을 붙인다
일출의 기억을 떠올리며
흐릿한 하늘 한 번 쳐다보고
뚝 끊긴 빗줄기 흔적을 더듬다가
구름의 운신을 뒤쫓다가
바람의 동태를 살피다가
달마가 서쪽으로 간 까닭을 되묻다가
마침내 일몰의 생각에 머무른다
담뱃불은 이제 꺼지고

풀하우스님의 댓글

profile_image 풀하우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
시박사학위 받을 날 다 왔습니다요
꿈꾸다 잡은 시가 쵝고입니다..
대작이다 이말입니다..
석가모니부처님께서는
어떤 상(생각)이 올라와도 실체가 없는 허구 아지랑이 같은 망상,망념이다 하셨는 데..
그래서 따라가지말라고 하셨는 데
이 올린 상은 특별히 좀 봐달라고 부탁했습니다요..
몽생이 하고 노새하고 화자의 하품,수컷까지 잘 버무린 시 축하합니다..

교보문고에 책 낼 때 제일 전면에 깔면 베스트셀러가 되어 돈방석에 앉을 듯..
집에 노는 돈 좀 투자해야 겠네...
그 때 풀하우스 외면하기 없기...ㅎㅎ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풀하우스님, 말씀도 재미나게 하십니다
아무튼 그 비행기 최고저가가 아니면 좋겠습니다
정비불량이면 시집이고 뭐고 개박살나거든요

말 그대로 잠꼬대 정도로만 보아주셔도 무지 고맙겟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새처럼 씨가 없는 언어가,
고급스런 문장으로 태어났습니다.
늘 생각하고 다듬는 마음이 그러한 초 능력을
발휘하시는 결과 입니다.
잘 읽고, 배우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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