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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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한 켠에서 시들어가는 소나무
사지에 묶인 철사를 풀고 산을 오른다
하루종일 박새 한 마리
날아오지 않던 좁은 가슴에
산새와 솔바람이 안긴다
비로소 숲의 일부가 되어
저린 팔 다리에 푸른피 흐른다
보이지 않는 쇠사슬 풀어 버린 채
산새 한 마리 따스한 말 건네주는
솔 숲에 발 묻고
갈참나무 어깨에 기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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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kgs7158님의 댓글

울 집에도 소나무분재가 있어요
그런데 잘 자라고있어요
물고기무루 갈아줄때 소나무에게주고
영양제도 주고,,그래서 분재도 다른꽃도
잘 자랍니다 ㅎ
비둘기들이 찾아오지만 앉지는 못해요 창사이로 볼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