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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의 心腸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67회 작성일 16-06-02 10:51

본문

<파도의 心腸에서>

 

바람이 분다

파도가 친다

세상 고통 휘몰아치듯

설움을 토하며

으르렁, 그르렁 

심장에 비수를 꽂고

한을 삭히는 파도는

하늘 끝에 높이 솟아

세상의 심장이 터지듯 하다

 

무한 광대한 공간을,

채웠다 게웠다 밤새도록

뱃길은 힘들어 허우적거려,

한 가정 삶이 출렁대는

파도야 울지마라

나도 힘들면 토하고 게워

낮 선 해변에 잠시 잠긴다고,

 

천길 절벽에서 떨어져,

산산이 부서질 운명처럼

고기도 혼쭐나 용궁에 피신

어획도 허탕 지새는 밤은

육 자백이 한 소절 한을 달랜

초라한 어부의 삶이 있다고,

 

파도의 심장을 들어가니

숨 쉬는 공간이 넓어 좋고

臟器는 잔잔한 아늑한 공간

모태의 품 안처럼 편안하다

 

꿈속에 휴식도 잠시,

아침 해님이 깨운다

밤새 주낙 燈 오징어잡이

지난밤 파도는 간데없고,

햇살에 맥 풀린 물살은

어부의 지친 마음 달랜다

 

파도의 魂魄과 함께하며,

波 市를 바라는 不斷한 꿈은

내일을 여는 어부의 미소가 있다.

 

추천0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일이 익는 어부의 미소가 있다///

나름 (내일이 열리는, 혹은 내일을 일깨우는 어부의 환한 미소)로 바꿔 읽어봅니다
감사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의 언저리
고달픔도 있고 기쁨도 동행한다
어부 삶 잘 읽고 갑니다
늘 건 강하셔 건 필하소서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눌한 밥상 앞에 귀한 손님을 맞습니다
어릴 적 가까운 친척 어부의 삶을 조명해 보았습니다
내용처럼 많이 부족 합니다.
귀하신 발걸음 꾸벅 인사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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