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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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 테우리
오늘따라 도시에 찌든 호수가 향긋하다
오늘따라 물가에 핀 하얀 수국의 낯빛이 새파랗다
오늘따라 덩달아 수면으로 피어오른 불꽃이 참하다는 뜻이다
바람에 쫓긴 세월 어느덧 망종의 기스락이다
출렁이는 생각의 나르키소스
수심으로 잠긴 낯익은 투영
붉다해야 되나
가까이 수련이 수런거리고
멀리 수선이 수선을 떨고
느즈막 저를 닮은 수수꽃다리
수수방관인 척,
오늘따라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김태운님
안녕 하십니까? 우리 아우 시인님의
잘생긴 얼굴이 그리스 신화에 나온 미 소년과 다름 없으리라
그자리에 수국이 피어 났나요?
수선화가 피었어야 한 디??!! 수련이 피어날지도 몰라용??!!
오늘 따라 자알 감상 하고 제주도의 푸른 물을 생각 해 봅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아우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ㅎㅎ, 너무 간단해서 하실 말씀도 계실 듯
말씀대로 수련과 수선을 오지랖처럼 끼워놨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물가에 피었을 수국의 나르시즘에 빠져 봅니다
오늘도 건필 하십시요.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오늘따라 들리는 소문이 수수께끼마냥 궁금하기도 하고
덩달아 즐겁기도 하여, ㅎㅎ
괜한 소리 지껄입니다
감사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우리 땅 제주도
하늘이 우리에게 준 축복일세
하와이보다
세계의 유명 유원지보다 월등하다
기후도 으뜸 자연환경도 으뜸
갈 때마다 느낌이 다르고
우리 땅 재주에 사시니 얼마나 좋으신가
대 작을 남 겨소서
존경과 감사를 올립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이글엔 제주 냄새가 없을 텐데요?
제주엔 마땅히 보여드릴 호수가 좀 빈약하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