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창작과 순수한 모방, 그리고 그 경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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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창작과 순수한 모방, 그리고 그 경계에서
-----------------------------------------------------------------------------------浦友
창작은 신의 영역이다
모방은 인간의 영역이다
단언컨대 완벽한 시인은 오직 神일 따름이므로 순수한 시인은 결국 중생이라는 어중간한 인간일 수밖에
따라서 神도 인간도 아닌 그 경계에 있는 부류가 흔히 우리가 말하는 보통 시인인 것이다. 神은 인간의 눈
에 안 띄는 영적 존재이므로 그 (신의) 말씀을 정성껏 시중드는 사람들을 통틀어 詩人이라 칭하지 않았을
까. 완벽한 창작을 위해 神의 영역에 도전하는 작자들, 그 신의 음역대인 새로울 新과 믿을 信에 도전하는
자만이 천재 시인의 대열에 오르는 것은 아닐까
(모방을 일삼는 자들은 시인이랄 것도 없이 순수한 인간일 따름이고...)
고로, 詩에 대해 더 이상 옥신각신하며 시간을 농락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神의 계시처럼 짧게 말하면 神이고
쉽게 풀어서 길게 말하면 사람인 것이니
神의 반열에 들려고 압축을 즐기는 중생들은
결국, 반신반인半神半人 시인인 셈이니
댓글목록
풀하우스님의 댓글

시를 넘 확대해석 할 필요가 없습니다요
시인 즉 화자의 마음세계를 표출한 것 뿐..
마음세계는 모든 사람이 다들 다르고
또한 같은 사람이라도 같은 사물을 봐도 시시때때로 다르게 일어남이니..
그 때 그 때 노래가 다들 다르지요..
즉 마음노래...
詩란 말씀 언변에 절 사
절에서 스님들이 수행하면서 부르는 노래
그 노래는 우리 본체의 마음자리와 같이 아주 투명하고 맑아야 한다.
수행하는 스님은 자신의 마음속에 부처를 찾는 분들이기에..
맑고 고요하고 환하고 투명하고 밝아야한다..
조선시대까지는 별 문제가 없었는 데..
본격적으로 해방이 되면서
현대시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사이비 시가 되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