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바닷가에서 / 안희선
아무리 둘러 보아도,
나밖에 없었다
산발(散髮)한,
파도
그렇게,
외로움이 외로움을
씻어내고
붉은 노을 일렁이는
먼 하늘의
그리움을 지나,
서서히 차오르는
수평선
그곳에
꿈처럼 가 닿는,
내 혼(魂)의 끝
어쩌면, 그대에게
닿을 것도 같은
댓글목록
cjssusandudtn님의 댓글

이빨이 너무 아파 어금니 쪽 턱관절에 사혈침으로 찔러놓고
부항기를 걸어놓은 상태에서 글 한 편 올렸는데.....
참 좋아하는 반가운 분이 오셨습니다.
기쁩니다.
안녕하십니까?
저가 보는 법안으로 읽겠습니다.
제목부터 마음에 들고...
그 제목에 가 닿은 내용도 절미입니다.
왜 그런가 하면
바닷가를 고해의 바다... 인간세상으로 읽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둘러 보아도,
/나밖에 없었다
나를 본래 청정심인 본래 성품으로 읽기에 그렇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더 악화되지 않게 건강관리 잘 하셨으면 합니다.
그래야 살아서 만나지요.
고국으로 못 돌아오시면 제가 일어서면 찾아가서라도 뵙지요.
죽기 전에 꼭 한 번........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간만에 반가운 시인님의 시 한 편을 대하다 보니..
잊지 않고 머물러 주시니 고맙습니다
李 시인님,
지가 시인님의 건강을 염려할 처진 아니지만..
아무튼 무조건 건강하시길요
cjssusandudtn님의 댓글의 댓글

큰 병을 안고 살아가는 같은 처지이기 때문에
염려해 주십시오.
같은 처지기 때문에 어떠한 말씀이든 가슴에 와 닿습니다.
올려주시는 시도 그러하고요.
/내가 읽은 시/에서 평론도 그러하고요.
저는 진심으로 염려합니다.
꼭, 살아서 뵈어야 할 분이어서 그렇습니다.
callgogo님의 댓글

"어쩌면, 그대에게 닿을 것도 같은.... "
고국에 돌아 오시면 꼭 한번 만나보고 싶은 사람
여기 하나 더 있어요
감동이 크면 말없이 입만 크게 벌리게 되던가요
항상 안선생님 글을 보며 감동과 제 마음에 위안을 크게 받습니다
저는 이제 12번 항암치료 끝내고 조신히 수양중이지만
늘 안선생님 글을 보면서 안위가 걱정되는건
동병상련(同病相憐) 이라 할까요
李 시인님, 의 말씀과 동일 합니다.
꼭 한번 뵙고 싶습니다. 고국에 오시면....
안희선님의 댓글

제가 사는 동안..
제일루 보기 싫은 인간 한개가 있는데요
- 있어요... 그런 애, 희서니라구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눈 한쪽이 멀어서 반밖에 안 보인다는
아무튼, (늘 하는 말이지만)
사람은요, 사는 동안엔 아프지 말고 건강할 것!
갈 때 가더라도..
항암치료... (그거 안 받아본 사람은 그 고통 절대루 모름)
바라건데, 꼭 쾌유하시길요
감사합니다
callgogo 시인님,
노정혜님의 댓글

빠른 건강 회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노정혜 시인님,
늘 건강하시길요
무한공감님의 댓글

선생님!
안녕하세요!
머물다 갑니다.
6월에도 건안하셔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