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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을 건너려면 낙타처럼 울어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48회 작성일 16-05-31 07:09

본문

베개를 고쳐 베는 밤에
생각은 벼랑 끝에 서 있다.
생은 안전한가
삶은 덤으로 산다고 생각하자
네가 눈을 뜨는 아침이
혼자이지 않을 거라 믿고 싶다
낙타가 사막을 건너는 날이
두렵지 않은가
희망은 용기를 북돋아 나가는 것이려니
오늘은 슬퍼해라
눈물이 없는 사람은 사막이다
낙타는 어린 새끼의 피를 찾아 돌아온다는
마두금
낙타의 울음소리는
모래폭풍에 길을 찾는 방랑자의 등대이려니
슬픔만이 아니다
다시 돌아올 집이 있다는 것만으로
집을 떠난 이는 자유다
단 삼 일 만에 꽃이 진다는 북아메리카의 부평초
부레옥잠의 꿈이 너무 멀리 왔다
네가 아프면 화초도 시드는 것을 보라
사랑은 관심이다
아집과 욕심이 성을 내는 집착이
벼랑 끝에 나를 세운 일은 아니었나
사람을 사랑하면 그리움을 키우며 살아가는 길
사랑이 잠시 집을 잃더라도
반듯이 돌아온다
지금은 잠을 자야 할 시간
폭풍은 곧 끝나고
희망의 언덕이 네게 펼쳐지리니
눈물이 꽃을 피우고
사막에 혼자 버려두어도
그리움의 별이 오아시스를 찾는다
추천0

댓글목록

짐 캐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짐 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느낌이 그리움이기도 합니다
절절히 닿는 마음의 깊이에서 돌아보렵니다
감사드려요 아무르박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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