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잔 앞의 여인 /추영탑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막걸리 잔 앞의 여인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741회 작성일 16-05-31 09:31

본문

 

 

 

 

 

 

막걸리 잔 앞의 여인 /秋影塔

 

 

 

 

 

 

알 수가 없노라 하였다만

술보다는 훨씬 옅은 살색의 실루엣은

뒤로 감추고

불빛에 반사되는 역광으로는 우리의 전생을

들여다보고 있을까?

 

 

중세의 굴곡 많은 옛 성곽을 지나

침략자도 토착민도 못 되는 나는

그림자 하나 가면처럼 뒤집어쓰고

당신의 눈빛 언저리까지 염탐 중이네

 

 

술보다는 냄새에 취한 듯하지만

알코올의 무례함일랑 탓하지 마시라

 

 

취하면 더 맑아지는 눈으로

당신이 잰

우리의 두 생의 간극은 너무 넓었던가?

 

 

술이 먼저 지나가고

당신이 나중에 지나간 듯한 그 길에 서서

홍조 같은 노을도 만져보고, 밟아보는 것인데

그대여, 세상에서 가장 싼 술, 막걸리! 를

앞에 놓고 묵언의 노래를 부르니

 

 

첫 잔이 끝 잔이라 마시고,

이 잔만은 행여 눈빛도 가리지 마시고

내 마음인 양 드시라!

 

 

현생은 후생의 전생쯤일 터이니

오늘 스쳐 지나면 다시 한 생을 기다려야 할 터

이 술잔이 너무 애잔하지 않은가?

 

 

 

 

 

             

                            

 

 

 

 

 

 

 

 

 

 

 

 

추천0

댓글목록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생님!
어제 과음 했더니만
막걸리 소리만 들어도 취하네요
어쩜 내인생을 그대로 옮겨 놓은듯
쓰셨네요
감사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우연히 얻은 소재 하나가 시제로
어울릴 것 같아
한 번 써 보았을 뿐입니다.

어떤 분과 막걸리를 앞에 놓고 밀고
당기고 했었거든요. ㅎㅎ

감사합니다. 별들이야기님!

테오반고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테오반고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 저 말입니까? ㅎㅎㅎ 감사하네요
글의 소재가 되어서 말입니다
그것은 어떤 의미로든 관심받고 있다는 것이겠죠?
선생님의 글 인쇄하여 붙여놓더라도
원고료 내놓으라 타박하시면 안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디 옮겨 놓고 볼만한 글이라도 됩니까?
막걸리 이야기인데....

혹 나중에 더 좋은 글이 나온다면
원고료는 그때 막걸리 한 잔으로
대신해도 됩니다. ㅎㅎ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술 앞에 놓고 밀고 당기는데
여자거나 남자거나 매 일반이지요.

조금 다른거는,
여자하고는 빈잔도 즐겁고
남자하고는 가득 차야 맛이나지요.

다시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세요 밀당의 매력 멋진 시입니다
축하 주를 드러야 할것 같습니다
행운을 빌어 봅니다 현세던 내세던 연을 맺는다는것은
핑크빛이 아름다운 선홍색 마스코트로 영혼을 물들게 하거든요
파이팅요
고운 밤 되시고 고운 꿈 붉게 물들게 하소서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디 나들이라도 다녀 오샜나요?
그냥 글일 뿐인데,
어째 좀 겸연쩍어 지는 마음입니다. ㅎ
글을 쓰는 게 쉬운 일도 아닌 것 같고요.

꽃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들여다보고 싶고
눈싸움도 하고 싶은 게 사람의 마음,

술 이야기가 나오면 허풍도 떨어보고
싶은 게 남자랍니다.

은영숙님, 유월이 왔습니다. 이제 바야흐로
백합의 시절, 향기에 취해 좋은 글 많이,
many 쓰십시오. 감사합니당!

Total 22,866건 177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0546 주거니받거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6-01
10545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4 0 06-01
10544
여자의 일생 댓글+ 8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6-01
10543
어떤기억2 댓글+ 16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6-01
1054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4 0 06-01
1054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4 0 06-01
10540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 06-01
10539
시냇물 거울 댓글+ 4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6-01
1053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6-01
1053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6-01
10536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0 06-01
10535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6-01
10534
유월의 기억 댓글+ 4
심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6-01
10533
짝사랑 댓글+ 3
흰빛내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06-01
10532 흰빛내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7 0 06-01
10531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 06-01
10530
사이버 법정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0 06-01
1052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6-01
10528
산책 댓글+ 1
바지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6-01
10527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6-01
1052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6-01
10525
친구야 댓글+ 2
짐 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05-31
10524
해커 댓글+ 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5-31
10523 주거니받거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1 0 05-31
10522
6월이 오네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4 0 05-31
10521 차승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0 05-31
10520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5-31
1051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0 05-31
10518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05-31
10517
유월의 시작 댓글+ 10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5-31
10516
흰 눈이 오면 댓글+ 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0 05-31
10515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5-31
10514
초록 기도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8 0 05-31
10513 appleba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5-31
1051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5-31
10511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4 0 05-31
10510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7 0 05-31
1050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0 0 05-31
10508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5-31
열람중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2 0 05-31
1050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 05-31
1050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5-31
1050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4 0 05-31
1050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4 0 05-31
10502 강경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5-31
10501
바닷가에서 댓글+ 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 05-31
10500 다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0 05-30
10499
관념의 거리 댓글+ 3
김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5-30
10498
우동잎 우산 댓글+ 5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5-30
10497 浦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4 0 05-30
10496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5-30
10495
함박꽃처럼 댓글+ 7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4 0 05-30
10494
농사 댓글+ 2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5-30
10493 반디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5-30
10492
금지된 사랑 댓글+ 1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5-30
10491
어떤 기억1 댓글+ 6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5-30
1049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0 05-30
10489 차승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5-30
10488 박성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5-30
10487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9 0 05-30
10486
문명의 충돌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0 05-30
10485
봄 시낭송 댓글+ 1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5-30
10484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5-30
10483
버스킹 댓글+ 2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 05-30
1048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5-30
10481 반디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5-30
1048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0 0 05-30
10479
<思母曲>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4 0 05-30
10478
6월의 신록 댓글+ 2
심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05-30
10477
애증의 꽃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8 0 05-3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