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눈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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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눈이 오면 / 안희선
하얀 추억이
하늘에서
내려옵니다
혼자 걷는 길
나를 따라오는
그림자
꼭, 너인 것만
같은데
착한 그대를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내 안의 어둠을 깊이 포옹했던
그대의 순백(純白)한 사랑이,
빈 어깨 위에
쓸쓸하게 쌓여갑니다
말없이 눈을 감는 그리움만
저 홀로, 하얗게 걸어가는데
겨울視線
* 아, 글쎄..
아침에 눈이 내렸답니다
(원래 이곳은 5월초까진 눈이 내리긴 했지만)
그래두 그렇지..
이제 곧, 여름인데 말여요
확실히 기후도 맛이 간듯요
저만 맛이 간 게 아니라..
댓글목록
안희선님의 댓글

미 캘리포니아 쪽도 정상은 아닌듯... (계절 맛이 간듯)
美 캘리포니아 주 '5월의 눈'...'기상이변'
Posted : 2016-05-21 12:48
미국 캘리포니아 주 북부 시에라 네바다 지역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고,
강풍이 불어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고 26센티미터의 눈이 쌓이면서 곳곳에서 20여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여러 명이 다치고, 도로가 폐쇄됐습니다.
인근에 있는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의 모든 항공기는 강풍으로
평균 90분 정도 이착륙이 지연됐습니다.
기상청은 현지시간 토요일부터 기온이 올라 눈 피해는 이어지지 않을 전망이지만,
갑작스러운 기상이변으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6월을 앞두고 눈이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기상이변이 잦아요
지구도 아픈가봐
의사 불러다 치료 해야 하나
기후를 치료하는 의사는 아직 없나 봐
우리가 만든 재앙이 아닐까
좋은시 미국기후
머물다가 갑니다 건 필하소서
안희선님의 댓글

지가 2000년 6월 27일 캘거리 공항에 짐짝처럼 떨어져 느낀 건
이곳은 너무 춥다는 거 (진짜루 반소매 차림에 넘 추웠음 - 공항에서 더덜덜 떨었단 거)
불과 18시간 전에 김포 공항 (그땐 인천 영종도 공항이 없었음)에서
느꼈던 끈적한 초여름 더위가 넘 생소했었지요
암튼, 이곳은 일년의 3분의 2가 겨울인 곳인데.. (9월초부터 이듬해 5월까지)
이곳도 지구온난화 탓인지 제법 기온이 높아집니다
(요즘은 무려 25도를 육박한다는 - Calgarian들은 더워 죽는다고 난리도 아니고)
그런데, 하루만에 날씨가 그전의 옛날로 돌아가 눈이 내리네요
내린 눈을 보니.. 문득, 그전에 썼던 글 하나도 생각나서요
귀한 걸음으로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노정혜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