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너마저 질 때 /추영탑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장미 너마저 질 때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19회 작성일 16-05-28 10:23

본문

 

 

 

 

 

 

 

장미 너마저 질 때 /秋影塔

 

 

 

 

 

 

둘째 아들이 사다준 빨강, 노랑 장미

두 그루

울타리 아래 심었더니, 풍염한 색정이

꼭 한 사람 죽여 못 살리겠는데

목련이고 모란에고

빼앗겼던 마음, 제자리에 돌아와 장미만

바라본다

 

 

세상이 모두 꽃 같으니 어찌 장미에만

눈이 머물까마는 초록 옷고름에 사랑을

시샘하듯 입술도 붉어라,

압정 같은 가시에 고정된 내 시선 얼른

돌리지 못하는데

 

 

목련을 염습하고

모란을 수습하여 초분에 밀어넣고

다시는 지지 않을 꽃인 듯 네 앞에 섰다마는

머잖아 유월이 너의 화려한 왕관을 벗길

터이니

 

 

자신의 가시로 자신의 관에 못질을 하는

날에는

문상하던 하늘도 땀처럼 울어 주기도 할

터이니

 

 

꽃 피고 져 명멸하는 숙명의 길

핑계도 사연도 가지가진데

너는 또 무슨 변명으로 나를 달래며 떠나

려나?

 

 

꽃잎 한 장 한 잎 떨어질 때마다 안타까이 떨리는

내 구순口脣의 시탕도 너의 쇠락을 되돌리

기에는 무용하여,

지는 네 모습에 나의 한 시절이 또 앓겠구나

 

 

 

 

 

 

 

 

 

추천0

댓글목록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우!
대단 하네요
어찌하면 선생님을 닮을수 있을까요
시어며 표현이며 정말 대단 해요
부러워요 선생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들이야기님!

너무 그러지 마십시오.
별들이야기님의 소박하고 진솔하며 유머
넘치는 기교에는 아직 못 미칩니다.

그냥
詩作의 한 과정에 불과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습니다
꽃은 지면은 뒤이어 대타로 새록새록 피고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하는데......

인생은 한번 지면 다음을 기약 못해 내세의 연을
바라볼 수 있을까? 허무로고......

너무 예쁜꽃 좋아 하지 마세요 그 값을
하니까요 가시에 찔리잖아요
볼 수록 매력있고 향기가 그윽하게 스미는 꽃이 좋아라
생각 합니다 ㅎ

고운 시에 즐겁게 머물다 가옵니다
오늘도 즐거운 시간 되시옵소서!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영숙 님! 맨발로 달려오셨나요?
빨리도 오셨네요. 감사합니다.

장미는 화려하긴 하지만 향은
백합이나 호박꽃에 못 미치고,

그 자태가 요염하여 오히려
소박함을 잃었지요.
 장미 같은 여인보다는
연꽃이나 부용화 같은 여인이 좋습니다.

은은하지요.
은영숙님이 혹 그런 꽃이 아닌지.... 상상할
뿐입니다.

오늘도 계절의 뒷뜰 같은 남은 오월
잘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

Total 22,866건 178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0476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7 0 05-30
10475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5-30
1047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5-30
10473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5-30
1047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5-30
10471 강경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0 05-30
10470 은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5-30
10469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5 0 05-29
10468
모기지론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0 0 05-29
10467
새벽기도 댓글+ 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5-29
10466 반디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 05-29
10465
내려놓음 댓글+ 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0 05-29
10464
나무의 영혼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7 0 05-29
10463
장미의 애증 댓글+ 4
우애류충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05-29
10462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5-29
10461 우애류충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0 05-29
10460
엉뚱한 인연3 댓글+ 8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5-29
10459 임동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5-29
10458 반디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5-29
10457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 05-29
10456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05-29
10455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5-29
10454
보리장마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7 0 05-29
1045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5-29
10452
마음공부 6 댓글+ 2
풀하우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 05-29
10451 풀하우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4 0 05-29
1045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5-29
10449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0 05-29
10448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0 05-29
1044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0 05-29
1044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8 0 05-29
1044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0 0 05-29
1044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5-29
1044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0 05-29
1044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 05-28
1044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5-28
10440
밤의멜로디 댓글+ 1
맑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5-28
10439
상상 댓글+ 1
엉뚱이바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5-28
10438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5-28
10437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5-28
1043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0 05-28
10435
엉뚱한 인연2 댓글+ 5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5-28
10434 반디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0 0 05-28
1043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5-28
1043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8 0 05-28
10431 털빠진붓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4 0 05-28
1043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5 0 05-28
10429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5-28
열람중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0 0 05-28
1042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05-28
1042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5-28
10425 김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5-28
10424
토네이도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5-28
1042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4 0 05-28
1042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5-28
10421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5-28
1042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5-28
10419
복이로다 댓글+ 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5-27
10418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5-27
10417 푸른별똥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5-27
10416 반디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5-27
10415
기억 보관소 댓글+ 2
자운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1 0 05-27
10414
사랑에게 댓글+ 2
짐 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 0 05-27
1041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0 05-27
10412
현실의 문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05-27
10411
아가 눈동자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0 05-27
10410 김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3 0 05-27
10409 외로운하이에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5-27
10408
엉뚱한 인연1 댓글+ 6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5-27
10407 여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5-2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