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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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온도>
차가운 달빛 속에 계수나무
그 아래 집을 지었을
저승에 계신 부모님 생가
떠난 지 몇 년일까, 뜨거운 정
해가 갈수록 깊어만 간다
아무리 멀리 있어도
식지 않는 사랑에 온도
오랜 시간 남극과 북극에서
접촉도 포옹도 없지만,
심장을 감도는 뜨거운 피
평생을 몸속에 식지 않는
내면에 감도는 뜨거운 열기
이승에서 저승으로
억겁을 헤아리는 거리에도
태양처럼 뜨거운
우리는 영원한 화신이었다
평생을 치유 못 할 자식 병은
사랑에 온도 몇 도면 될까?
진정한 생각은 가슴 깊이
따스한 숨결이 교차하는,
가족 간 사랑, 타고난 정은
열병도 치유되는 희망인 것을
세월 속에 식지 않는 사랑
저승까지 끌고 갈 인간의 본성
사랑에 온도는 영원히 지킬
우리는 서로가 안고 태어났었다.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사랑의 온도
글쎄 몇 도일까요?
물론, 무지 뜨겁겟지요
타지 않을 만큼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들려주신 발걸음,
사랑의 온도로 감아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시앙보르님의 댓글

// 우리는 서로가 안고 태어났었다. //
따뜻합니다. 분열과 해체되는 가정은 가십거리도 못되는 현실에서 소중한 시편입니다.
36.5도라는 체온은 신비롭죠. 1도만 출렁여도 육신과 영혼이 덜렁거리는...
선의 황금비율 약 1.5 (1.618), 자전축 23.5도, 체온 36.5도... 하느님은 소수점 이하를
털어내지 않으시는구나, 안도할 때가 있습니다. ㅎㅎ
두무지님의 댓글

가슴이 찡 합니다.
이곳에서 느끼는 따뜻한 정,
누구신지, 어디에 계신지 모르는,
힘들 때 격려를 주시는 고마움,
그 사랑에 온도는 얼마 일까?
저 능력으로는 측정이 안됩니다
아마 헤아릴 수 없는 온도일 것 같습니다.
뜨거운 사랑에 온도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