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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이 흥얼거린다
바람에 풍경이 노래를 한다
사라라락
나무들이 화음을 넣고
즐거운듯 팔을 높게 올리고
왼쪽으로 빙글
오른쪽으로 빙글
저만큼 멀리 달려가며
뒤돌아 뒷바람을 맞고
그 얼굴의 미소가 음악이 된듯
코끝을 스치는 푸른 향기는
벅차오르는 숨처럼 기쁘다
바람에 풍경이 노래를 한다
사라라락
나무들이 화음을 넣고
즐거운듯 팔을 높게 올리고
왼쪽으로 빙글
오른쪽으로 빙글
저만큼 멀리 달려가며
뒤돌아 뒷바람을 맞고
그 얼굴의 미소가 음악이 된듯
코끝을 스치는 푸른 향기는
벅차오르는 숨처럼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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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바람소리 무서워요
시골 길 학교 밤늦게 공부하다가 시골길 걸어오는데
휘 휙 바람소리
소름이 한참을 벼 밭 보리밭에 숨었다가
저 멀리서 울 엄마 초롱불 들고 오는 빛 살았구나
울 엄마 보면 하나도 무섭지 않다
엄마도 여자인데 그땐 엄마가 하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