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인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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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인연3
양재석
막상 집에 도착하니
집은 바람에도 쓰러질듯 하고
아버님은 소여물을 썰고 계셨고
어머님은 산도라지를 손질하고 계셨다
이게 우리집이냐고 묻고는
옆에 있는 기왓집만 보더라
이거 야단났네 큰일났어
금방이라도 돌아갈 기세이고 눈엔 눈물이 고여 있었지요
어리둥절하며 속았구나 그런 눈빛 이었어요
나는 태연하게 물도 좋고 산도 좋아 여기서 농사나 짓으며 살까 말을 하고는
그간 일을 변명 했지만 들은척도 안해요
나는 하나두 속인게 없었고 조금에 허풍 허세를 부린거 뿐인데
그날 내 변명은 이러 했다
아버님은 가끔 공사판에서 도로 놓고 둑방도 쌓고 다리도 놓아 건축업 한게 맞지요
어머니에 종 얘기는 아랫집에 조금 어리숙한 영숙이란 애가 있었는데
어머니를 잘 따르고 말도 잘들어 그리 말한거고
어머님는 체하며 손끝을 바늘로 잘 따셨고 한약얘기는 산도라지를 캐다가 마늘 생강넣고 만들어 그얘기 였구요
s대얘기는 배운거도 없는데 농사나 짓으며 살라기에 지개대학 2년(농사2년짐)농사일이 힘들어
여기저기 친구집에 머물렀는데 아버님이 찿고 난리 였지요
교수얘기는 동네 이장이나 새마을 지도자 하려고 돌려서 말한 것이고
예쁜집 이야기는 작년에 집을 지어 솔나무 심었으니 약속 지켰고
식모는 여럿은 아니지만 내가 집안일 다해주고 있으니 되었고
몸종얘기는 우리집에 뽀순이가 앉자 손줘 그만먹어 그만하면 몸종 아닌가요
이만하면 내가 조금은 과장해서 말한거 사실 이지만 속이고 거짓말 한거 없는거 맞지요
한가지 거짓이 있었다면 하늘에 별을 따준는 말은 속인게 맞네요(인정)
세상에총각들이여!
그래도 나처럼 하면 안되요
클라요 요즘에 그리 뻥치면(혼인빙자 혼인희롱 풍속문란죄) 징역 갑니다요
댓글목록
풀하우스님의 댓글

올 글은 엉뚱한 인연2 시 해석이네..ㅎㅎ
은영숙님의 댓글

별들이야기님
안녕 하세요 별 시인님!
아이고야 잘났어 잘났어요 우리 별님!
뻥치기 홈런 중계 변호사 개업 하시면 좋겠습니다
즐겁게 읽고 갑니다 ㅎㅎ
추영탑님의 댓글

근디 10% 진실, 90% 거짓, 요거 좀
수상하네요. 5% vs 95%라면 믿을까,
말까 한참 생각해 봐야 겠지만요.
‘엉뚱한 인연’ 요거 갈수록 발전하네요,
이를케면 가짓말이... ㅎㅎ
잘 읽고 가짓말도 잘 배우고 머릿속에
담고 갑니다. 즐거운 오후 되시길....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해시인님!
반갑구요
언제 술한잔 합시다요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은영님!!
넘 방가
무고 하시지요
좋은 시간 되세요 오늘도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추선생님!
맞습니다(%95
늘 고마운 선생님 좋은시간 되십시요
노정혜님의 댓글

웃음 받고 뻥도 배우고 참 좋아요
내일 웃는 글 올려주셔요
지금 행복 보여 참 좋네요
내일 글 기다려 집니다 별 이야기 시인님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감사 합니다
늘 고마운 정혜시인님
늘 행복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