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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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놓음 / 정연복
강을 건넌 다음에도
뗏목을 등에 메고 다니면
참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불교에서는 말한다.
‘인생’이라는
머나먼 나그네 길을 가면서
쓸데없이 무거운 것들을
마음에서 내려놓지 못하면
이 또한
바보 같은 짓이다.
가벼운 차림으로 걸어도
쉽지 않은 그 길을
돌덩이 바윗덩이 같은 것들
잔뜩 짊어진 채로 가려 하다니.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불교의 진리
무소유
사람들은 무게 위에 또 싫는다
부서 질지라도
세상 떠날 때 아무것도 가져갈 수 없는데
욕심으로 채우는구나
비워야 채워지는 원리
불교에선 역설한다
욕심이 문제로다
내려 놓지 못함이 나에게도 가득하네
썩은향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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