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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虛無의 强度>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79회 작성일 16-05-26 09:51

본문

<虛無의 强度>

 

아침 실바람에

구름 위가 출렁인다

꽃 구름이 피어난다

솜처럼 포근한 정원에

일곱 색 무지개가 끼어있다

 

무한 광대한 벌판을

개썰매를 타고 돌아보니

태초에 느끼던 품 안이다

얼떨결에 바람을 타고

또 다른 위성을 방문 한다

 

엊그제 지진으로 폐허가 된

우주정거장 복원하고

마음 담아 성금도 하고

해님 꽃도 선물할 계획이다

지구에 복잡한 일들은

현안사항으로 남기려 한다

 

허무에 강도가 골이 깊어,

아침에 잠에 깨어보니

머리가 지근지근 거린다

 

눈뜨면 황사를 뚫고

우주 정거장 찾듯,

온종일 길을 누비는 생활

미친 짓도 아닌, 遠大 한 꿈

일확천금 끝이 궁금하다

 

허무에 강도, 풀 수 없는 과제,

지난밤 꿈이 오히려 신선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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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시앙보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열중하시더니 화라락 피어난 상상력, 제가 좋아하는 상상입니다. ^^

허무와 우주의 매칭, 산문 한편 준비 중인데, 슬쩍 참조하렵니다.

지난 꿈의 신선함마저 없다면 전갈자리처럼 팍팍하겠지요.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 글을 쓰기도 싫고,
써도 잘 안되는 임계점에 도달 한듯 합니다.
가끔 들려주시는 발길에 힘을 얻지만,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멀기만 합니다
귀하신 발 걸음, 늘 힙이 됩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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