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전의 의미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공전의 의미
이영균
살 것인가 죽을 것인가 이전에
어떻게 살 것인가 그것이 관건이다
비를 뿌림은 구름의 무게를 버림이고
연못의 물이 증발함은 구름을 이룸이나
비가 되지 않는다면 물의 순환도 없을 것이다
이로써 우린 사물의 어느 하나도
필요치 않은 것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을 담은 연못일 수도
비를 품은 구름일 수도
연못을 채울 비일 수도
구름이 될 물일 수도 있어 이들은
서로 다른 듯 원을 이루는
하나의 고리이자 공생의 관계이다
공생 없이는 순환도 없는 법
자멸하지 않으려면
주어짐에 최선을 다해 사는 수밖에
댓글목록
kgs7158님의 댓글

조은글 잘 읽고갑니다
오늘도 행복들 하세요 ~!!
이포님의 댓글의 댓글

네! 감사합니다.
오늘도 님의 행보에 행운을 빕니다.
풀하우스님의 댓글

구름과 비는 자상 즉 모습이 들어난 현상
물은 자성 즉 현상의 본성이라고 합니다
자상은 오관이 본 법의 현상이고
자성은 그 현상의 근본인 본성이지요
자상을 보면서 자성을 보면 깨달음이 온다
즉 구름을 보면서 동시에 물을 보면 깨달음이 온다고 하겠습니다.
法性圓融無二相(법성원융무이상) 諸法不動本來寂 (제법부동본래적)
현상과 본성은 원융하여 두모습이 없으며,모든 법은 움직이지 않으니 원래 고요하다
구름과 비가 물이라는 것이지요.그리고 구름,비,물 각자 따로국밥이 아니고 더불어 함께 한다....
오관(眼,耳,鼻,舌,身)의 법이 본 그 마음은 如如 不動 ..
감사합니다.
이포님의 댓글

네! 형상과 본질의 가르침 감사합니다.
물은 물이다.
물이 형상화 되어도 결국 물이다.
그러므로 형상은 본질과 공생이 아니라
본질로 돌아가는 과정이다 그런 말씀이신가요.
좀더 상념의 영역이 깊어지네요.
풀하우스님의 댓글

이게 저거고 저게 이거다
즉 구름이 물인데 울 눈으로 봤을 때 모습이 구름으로 다르게 보일뿐이지 물이란 겁니다
즉 현상과 본성은 둘이 아니고 더불어 함께 상생 공존 한다
구름을 뜯어보면 미세한 물방울의 집합체 혹은 결집체가 허공에 뜨다니는 것이거든요
자상 즉 이름만 구름이지(나타난 현상) 그 현상의 본질 즉 본성은 물이거던요
물인데 착시현상을 일어켜서 구름으로 보일 뿐이지요..
오관이 본 것에 속지말고
즉 구름으로 보질 말고 물로 봐라는 겁니다..
구름은 보이는 현상일 뿐이란 것이지요
현상의 본질 즉 자성이 물이니까..
착시현상을 안일어키고 구름을 물로 보는 순간 깨달음이 온다는 겁니다
자상(현상) 즉 구름을 볼 땐 진리가 아니고 자성(현상의 본질) 즉 물로 볼 때 진리란 게지요..
구름도 물이고 물도 물이고...물이 구름도 될수 있고 또 되어도 물이고..
구름이란 글자만 바뀔 뿐 구름 또한 물이고....
감사합니다
이포님의 댓글의 댓글

네, 감사합니다 조언 깊이 세기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