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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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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5건 조회 704회 작성일 16-05-27 12:48

본문

 

 

 

갈마바람 날개로 봉인한 향기를 깨우더니 그대였군요


불가촉천민 이마에 붉은 가시를 꽂던 그 해, 오월 
삼베 수의 한 벌 걸치지 못한 채 황토빛 풍장으로 뒤도 안 돌아보고 떠나더니
울타리 기웃대며 뒤척이던 밤 들키고 말았군요

 

설원의 강을 건너 가시덤불 헤쳐 온 길, 작금도 모실 자리가 여의치 않으나
저 홀로 사위는 계절일랑 개의치 말고 진득하니 머무세요

 

기다리던 야속함이 있다 한들 어찌 연모를 미움으로 채우겠는지요

 

긍휼로 깊어지는 신비로운 결,
청동 넝쿨로 산화한 까닭이 촘촘한 운문의 서書,

그대가 염念하던 주인의 자리는 아직 빈의자로 남겨두었으나

 

칭얼칭얼 매달리면 정가시고 미워질까 봐 귀머거리 당달봉사로
가없이 깃드는 까닭도 모르렵니다

추천0

댓글목록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게으른 봄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창방 문우님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천지에 장미는 아름답고 계절은 눈 부신 월계의 나날입니다
좋은시로 창방에 불 밝혀 주시는 님들, 감사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머거리 당달봉사로
가없이 깃드는 까닭///

참으로 모호한 까닭으로 귀를 열고 눈을 열어봅니다
선생님 말씀마따나 칭얼칭얼 매달리지도 못하고...

게으른 봄은 어느덧 뜨거운 여름에 안겼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정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시인님...끊임없는 시의 물레로
늘 창방의 등불을 밝혀 주시니 감사합니다

시인님의 초하 또한 열정적 시길하시기 바랍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정신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저 갠적 마음 불편함에 힘든 시간 혜성처럼 나타나신
선생님 뵈오니 늘어진 어깨에 힘이 갑니다 감사 합니다

그대가 염念하던 주인의 자리는 아직 빈의자로 남겨두었으니//

장미의 계절에 깊은 여운을 남겨 봅니다
깊이 있는 고운 시에 공부 하고 갑니다
가르침 주신 따뜻한 배려에 합당한 보은을 못해 드려서
죄송합니다
너그러운 사랑으로 이해 해 주시옵소서 선생님!!
행보마다 즐겁고 행복 하시도록 기원 합니다

최정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시인님 마음에 평정에 파고가 있으신지요?
산다는게 바람도 불고 비도 들이치고 그런거지요 뭐,
모쪼록 안온하고 평화가 깃들길 바랍니다.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이 말하는 <장미>는 대상과 의식의 조화를 통해서,
한 편의 "아름다움" (고운 기다림과 그리움의 서정)을 떠올리게 하네요

요즘처럼 날카로운 시들이 난무하는 때에
순화된 정서의 그윽한 시향을 대하니, 참 좋습니다

살아가며, <그  무엇을 지켜야 할 / 지순한 命題>도 느끼게 하는 시 한 편..


잘 감상하고 갑니다

최정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시인님께서 졸시에 비단옷을 입혀 주시었군요

며칠 전 "서른 잔치는 끝났다" 최영미시인에게
근로장려금을 타 가란다는 기사를 보며
밥 안되는 시의 길을 가시는 분들에게 새삼 경의를 드립니다

사람 생김도 제 각각 개성이 있듯
자기의 색깔을 버린다는 게 쉬운일은 아닌 거 같습니다

평화가 안시인님 곁에 맴돌기 바랍니다.

풀하우스님의 댓글

profile_image 풀하우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설원의 강을 건너 가시덤불 헤쳐 온 길, 작금도 모실 자리가 여의치 않으나
저 홀로 사위는 계절일랑 개의치 말고 진득하니 머무세요/

울 아버님 왈 미인은 3년을 못 간다고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울 마음자리를 잘 말씀하신 것 같내요
화무십일홍이라
제 아무리 아름답다운 꽃인 장미인들 10일을 더 가겠는지요
곧 권태를 느끼는 귀엽고 달콤한 색시한 미인보다
마음 착하고 진득하게 한평생 머무는 心花가 어떨런지요
세월은 시위를 떠난 화살과 같습니다.벌써 여름입니다
예쁜 시인님,항상 건강하시고,행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최정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삶의 귀감이 되는 댓글을 묶으면
경전 한 권은 엮으실거 같은 풀님...
 心花...귀한 꽃이름 또 한 수 배웁니다

여름이 왔다니 아랫녘은 더 덥겠습니다
시원한 북풍 보내드립니다.

이경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운 발을 땅에 묻고 심장을 찌르며 참아 온 그리움은 겹겹이 핏물로
검붉게 피어나는 계절입니다. 사랑은 장미처럼 절실해야 얻는 것인데
찔리면 아플까 절절매는 시인에게 과연 해마다 피는 장미처럼 다시
찾아올까요?

자조의 담장에 겨우 버티고 서서 지나는 이에게 추파나 던지다 마는
것은 아닐까요? 산다는 것은 어느 날 툭 꺾이는 꽃 같을지도 모르는데
벌과 나비, 비와 바람의 눈치에 흔들리지 말고 뜨겁게 살아야겠다 싶
습니다. 저마다 가슴속에 붉은 장미 하나 키우며 가시 같은 삶을 위로
하며 살아야겠다 싶습니다.

불면의 밤으로 피워내신 불타는 금요일의 장미에 열렬한 박수와 존경
을 드립니다.

최정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고 여린 꽃 지는 날에도
해는 저물어
사무치는 미움은 어스레하게 묻히거나
눈 비비는 새벽빛처럼 옅어지곤 했다/

이경호, "길 잃은 꽃" 부문



뭔 남자가 일케 시를 이쁘게 쓰시는지 원...
댓글도 퇴고 한다면 멋진 시 한 편 엮겠어요 ㅎ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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