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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748회 작성일 16-05-23 22:01

본문

엉뚱한 꿈

   양 재석

 

 

담밑에 호박씨를 묻고

물을 주는데 마누라가 말을 건낸다

여보 거기서 뭐해요

응 아무것도 아냐

호박 심었어

햇빛도 안들고 응달이라 뭐가 되겠어요 하며 들어 간다

눈치빠른 마누라가 내 마음을 알아 차린 것은 아니겠지

하마트면 큰일 날뻔했네(긴 한숨을 쉬며)

그도 그럴것이

내가 설마하면 호박꽃이나 감상 하려구 심어겠어요

호박 몇개를 따 먹겠다고 심었겠어요 그도 아니지요

내가 호박씨를 묻은 연유는 엉뚱하고 대단하지요

아랫집에 어여쁜 부인이 살고 있기 때문 이지요

머지않아 넝쿨이 자라 담을 넘어서가면

그 핑개를 대고 부인을 보려 함이지요

이게 엉뚱한 꿈이지요

 

 

 

 

 

 

 

 

 

 

 

 

추천0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여튼에····
기발하고 유머러스한 시인님의 눈치와 코치,
그리고 맘치는 못 따라가겠네요.

여러 가지 비유를 들어
부인과의 금슬을 은근히 설파하는
그 마음을 나는 이미 독파하였다는
사릴, 명심하세요! ㅎㅎ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 것만 보면 비교가 되지 않아
비교는 좋은 제품이 탄생
남을 사랑할 줄 알아야
내 사랑도 최고로 만든다
사랑이 없다면 지옥
사랑이 존재하면 천국
천국과 지옥은 내 손 안에 있소이다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구 추시인님!
엉뚱한 꿈 이었답니다
부부금실요 전혀 아니 랍니다
맬 혼나고 삽니다요
존 글 많이 쓰시고요
편한 하루 되소서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들이야기님
안녕 하세요 우리 반가운 시인님!
꿈에서도 여자 ......마음이 젊어서 좋아요
잠고대는 하지마이소
마나님깨서 사단 나면 큰 일이지요
창시방에서도 징개 먹으면 어찌 할까? 실로 걱정이요
즐겁게 뵙고 갑니다 별 시인님!!
오늘도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

풀하우스님의 댓글

profile_image 풀하우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여튼
호박심어서 애호박이 열리면
아줌마?
계십니꺼..
제가 요..
이러면서 애호박넘길 때 예쁜 옆집아지매 손 한번 만져보는 겁니다
오동통한 아지매 엉덩이도 좀 감상하고...ㅎㅎ
실제로 함 해보세요
꿈에서 하지 말고..
잼있게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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