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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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 좋다 / 정연복
해마다 맞이하는
5월이건만
5월이 이렇게도
아름다운 계절인 것을
요 며칠 새
가슴 깊이 깨닫는 중이다.
이런저런
봄꽃들이 지고서도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어느새 더 짙고 무성해져
온 세상 사방팔방
생명의 빛으로 수놓는
초록 이파리들의
도도한 물결 속에
쑥쑥 깊어가는 5월이
참 좋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계절의 여왕 5월은 가고 있다
짙푸른 6월이 대문 앞에서 서성이네
곧 떠날 것이네 재촉하지 말게나
넘겨 줄려니 앉은자리 가지런히
자연의 뜻이기에
나도 준비를 해야 않나
곧 떠나리라
6월은 내 자식이라 어미의 맘 알겠나
아낌없이 주고 싶네
신록이 숲을 이뤄
피곤한 농부의 땀 날려 주구려
지나는 길손 쉬게 해 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