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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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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55회 작성일 16-05-2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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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꿈 / 신광진


하염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이 너의 그리움인가
잊고 살았는데 마음은 그토록 그리워하는 거니
너의 추억마저 고통스러워 외면했던
지난날들이 왜 이렇게 아픈 거니
내 생을 다하는 날까지 잊을 수는 없는 거니
너를 만날 수 있는 천 번에 기회가 온다 해도
내가 죽어 쓰러져 가는 마지막 순간에도
지금 그 사람과 행복하길 바라는 내가 바보인 거니
슬픈 노래처럼 내 마음 깊은 곳에 살아있는 너를 부른다면
미칠 듯 슬퍼지는 나를 어쩌면 좋은 거니


제발 추억이라 떠나가라고 억만 번은 새겼는데
너 때문에 울고 있는 현실이 너무 가여워
세월이 지나면 새로운 인연 만날 수 있다며
최면 속에 가둬 둔 채 차갑게 외면할수록
나 자신이 초라해 가슴이 미어질 듯 너무 가여워
그리움에 지친 세월이 너무 서러워 목이 메도
가슴을 짓누르고 입술 깨물며 서럽게 울다 지쳐도
두 볼은 어느새 눈물로 가득 채워져 가는데

자신은 울지 않은 것처럼 속여가면서
최면 속에 갇혀서 추억의 그림 속에 더 아픈 상처로
또다시
가슴에 묻어야 하는 아픔


길고 긴 시간을 기다림에 지쳐가면서
문득문득 떠오르는 너를 그리워하는 것도
인연을 기다리는 그 사람에게 죄가 될까 봐
가슴에 묻어두고 외면했던 가슴 아픈 나날들
한해가 지나가면서 아직도 혼자인 나를 보면서
눈물로 가득 찬 그리움의 인연을 지워야 하나
인연을 만나면 내 눈물, 쓸쓸함, 순수함을 가득 채워서
눈물로 쓴 마음을 전하고 싶은 꿈이었는데
인연을 기다리는 그 세월이 꿈이었던가


텅 빈 가슴이 기대고 울먹였던 노래

남이 되어버린 그리워하는 것도 죄가 될까 봐
터질듯한 그리움들은 추억일 뿐이라고
수많은 날을 수없이 되새겼는데
한 구절 한 구절 내 슬픔 다 아는 듯
나도 몰랐던 내 속에 너의 그리움들

소리 없이 두 볼을 타고 흐르는 참았던 눈물

가슴으로 울어야 했던 기나긴 세월
추억이라고 또 다른 사랑 할 수 있다고
수 없이 최면을 걸어가면서 보냈던 세월
애써 모아둔 내 눈물 다 가져가면
다시 인연을 기다려야 하는 나는 어쩌라고
너무 외로워 너무 지쳐서 기대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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