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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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바라보며
은영숙
맑게 갠 오월의 햇살
아카시아 향기 그윽한 초록 숲
덤불 속에 함초롬히 핀 하얀 찔레꽃
동그란 마음 호숫가에 물비늘로 속삭이고
찔레꽃의 고운 향기 코끝에 감돌고
길섶에서 반겨주는 이름 모를 야생화
주말을 수놓는 산책길에 홀로 걷는 두루민가
바람의 미소 그림처럼 가슴에 머무는
추억 길 메마른 침묵 보고 싶은 사람아
찔레꽃 머리에 꽂아주던 강변에 서서
향기 안고 바라본다, 갈매기의 꺄륵 소리
화들짝 놀라 당신의 목소리인가 뒤 돌아 보고!
댓글목록
풀하우스님의 댓글

우와 막 줄줄줄 한다
거미줄같이 그냥 빠지네요
댓글 감당이 불감이다...푸하하하
그냥 보는 순간
노래가 그냥 나오는 가봐요..
천지만물이 서방님 노래를
위해서 존재하는...
대단하십니다
저는 이와같은 여인을 제일 좋아합니다
일편단심 민들레..ㅎㅎ
한 20년은 젊어지셨습니다요..
감사합니다요. 젊은 아지매 편안하시길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풀하우스님
어서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햇님 달님 별님 제 글엔 언제나 들어있습니다요
부족한 할매꽃을 과찬으로 격려 주시니 살맛 나서
졸작 글을 끄적여 보네요
별님이 햇님 술에 절었나 안이 보이신다고 걱정 하던데
함 가 보이소
잊지안고 흔적 노아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주말 되시옵소서!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은시인님!
제가 둔하고 바부라 몰라엇요
옆에 두고도 몰랏네요
풀하우스님이 해시인님 이더라구요
같은분요 ㅎㅎㅎ
대명이 극과극이라
전혀 몰랏어여
술병 낫는지 걱정 햇더만..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별들이야기님
어서오세요 사람들이 늭네임을 하도 바꾸어서
질력 나는데 그밭이 그 밭이에요 별님과 술래잡기
하고 싶었나봐요
조심 하세요 주모 빼앗기지 말구요 ㅎㅎ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별 시인님!!
준모준모님의 댓글

은영숙님 오랜만에배옵니다
그간 어떡게 지내셔나요
시 감상 잘하고 잘 읽고감니다
편한한 주말 보내시옵소서..
추영탑님의 댓글

-두루마리 편지지에 찔레향을
억수로 쟁여 보냅니다
후각이 먹먹해지도록 두고두고
꺼내 맡으소서 -
이곳 강변 산책길에도 지나는 걸음을 붙드는
것이 있습니다.
억새 사이로 저를 알리는 촌꽃, 찔레꽃
향만 똑 떠다가 모아 둘 수는 없을까,
생각하며 걸음을 옮깁니다.
찔레향에도 역시 사랑이 빠져서는
안 되겠지요?
우리 고장의 찔레꽃과는 약간 다른 향이
느껴지네요.
筆香이 시마을을 점령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