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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에 눈물이 없다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49회 작성일 16-05-22 12:21

본문

 

 

 

 

 

 

 

 

우물에 눈물이 없다 /秋影塔

 

 

 

 

 

 

누군들 그때는 몰랐을 것이다

뱃속에 출렁거리는 포만으로 당신들의 생이

한 시절 풍족했었다는 사실을,

그리고 지금도 모를 것이다

땅속을 갈구하는 인간들의 탐욕 때문에

이곳 저곳 실핏줄은 맥을 끊고

오그라들었다는 사실을,

어두컴컴한 독방의 감옥이 되어버린 이 허탈

한 번도 남을 가둬 본적 없는 선량함으로

자신을 가두고 숨어 우는 분노를,

들여다보는 이마다 기꺼이 자화상 한 점

그려주는

거울이 될 수도 있었던 나,

붓 놓고 말라가는 나의 슬픈 화술畵術,

젖줄 말라붙은 여인네처럼 쪼그라진 허공에

달 하나 잠시 띄우고, 웃다가 울다가

궁시렁거리다가 넋두리도 시들해질 때,

달만 보내고 문 닫아 빗장거는 우물에

실컷 울어도 흘릴 눈물이 없다

 

 

 

 

 

 

 

 

추천0

댓글목록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시인님!
좋아요
역시다
달하나보내고 문닫아빗장거는우물에
실컥웃어도흘릴눈물이없다
울림을주고 마음에 꽉차 들어 오네요
젓줄말라붙은여인네..어디서 저런 생각이 나오는지
거참
부럽습니다요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십니까? 별들이야기 님!
물 잘나고 물맛 좋기로 소문이 나
근동에서 다 그 물을 먹고, 씻고,
빨래하던 우물이 점점 사라집니다.
수돗물은  반드시 끓여 먹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생수들을 찾고 있지만
약숫물이라고 해도 모두 오염이 되어
마땅히 마실 불이 없습니다.
편리함과 많은 것만 찾다보니 이런
역효과도 생기는 것이지요.
한 여름 시원한 우물물 길어다 등목하고
냉수 한 잔으로 더위를 달래던 그날이
그리워집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습니다
깊은 산속 옹달샘의 물 한대접 버들잎 띠워서
대접 하련만......
마음의 생수 올려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의 생수가 꿀꺽 꿀꺽 더 맛있는
이유, 아실런지요.
찜통 더위에 냉 수박 맛입니다.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반갑고 반가운 은영숙 시인님!
남의 말 흉내 낸다고는 말아주세요.
똑 같은 마음이니까요.
맛있는 저녁 드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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