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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 湖畔의 사색 思索>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73회 작성일 16-05-23 09:44

본문

<호반 湖畔의 사색 思索>

 

호수를 바라보면

언제나 마음이 편안하다

엊그제 화려한 꽃들

어디로 갔을까,

영원히 졌을까 

 

아침에 내려온 안개구름

무슨 사연이 있었을까

호수도 감정이 있다면

떠나고, 변하는 계절 속에

가끔은 허무의 반응을 느낄까?

 

군병처럼 늘어선 갈대들

호반에 물밑으로 침투

호수를 지키겠노라

창끝을 세우는 예리함,

평소에 훈련된 哨兵의 투혼

 

연꽃들 태어나 예쁜 베네 짓,

심청이 미소 누구냐고?

하늘에 방긋방긋 웃음 짓는

천진난만 얼굴 그칠 줄 모른다 

 

가동이 멈춘 물레방아 

아직 동면에 묻힌 지난 시간,

녹슨 바퀴 계절도 잊고

폐허가 운명처럼 잠들고 있다

 

한낮에 눈이 풀린 호반에

화물차 개조한 선술 집

아코디언 멜로디 애절하게

손님을 부르며 목마른 외침!

<호반에 벤치> 한 소절

상업성일까, 관광용일까?

 

호반의 사색 깊이 젖어들 때,

호수는 아무런 동요도 없을까?

한 줄기 실바람 가슴에 안기듯,

멀어져 간 저 세상에서

한 통의 전화벨이 울리듯 말이다.

 

추천0

댓글목록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창끝을 세우는 예리한 갈대들의
군무속에 호반의 사색을 즐겨 봅니다
늘 행복 하시고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쁘니까 공원에 산책할 시간도 없으리라
믿습니다. 저의 글은 재미로 쓰는 글이라
좀 빈약 한 것 같습니다.
함께 읽어주신 분이 계신 것으로
큰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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