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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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理由 / 안희선
그 바다에 간 적이 있다
먼 곳의 그리움을 실어 나르는 파도소리는
차라리 세상의 모든 소리를 침묵하게 하고,
탐스러운 팔이 감싸는 모래사장엔
깨끗한 발자국
불어온 바람 속 가득한, 물내음
그리고, 귀에 들려오는 것 !
이윽고 바다소리는 나를 건너가고,
투명한 물빛은 내 안에 순수한 바다를 그린다
미소의 언저리에 자리잡은 추억 하나와
스르르 감는 눈
꿈나라 사람처럼 그 해변을 거닌다
[Memo]
포탈에 뜬 뉴스를 보니,
한국은 벌써 한 여름
근데, 5월에 이렇게 더워도 되나..
북위 52도에 위치한 캘거리는 26도 밖에 안되는데 - 그래도 더워 죽는다고 난리도 아님
(한반도 허리 가르는 38도를 생각해 보시길)
하긴, 여름이 여름이겠다는 데.. 그 무슨 이유가 있으랴
誰より好きなのに - 古內東子
댓글목록
풀하우스님의 댓글

안시인님,안녕하세요
시마을에 재명으로 다시 들어온 지는 좀 되었지만
제가 시마을 본명으로 돌아와서 처음 인사드립니다.
맑은 글 많이 쓰시고, 건강에 신경쓰시기 바랍니다.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네,
근데, 이게 얼마만인가요 (넘 반갑습니다)
앞으로, 좋은 작품으로 뵙길요
머물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시앙보르님의 댓글

더위를 안타지만 오늘은 폭염이라서 난리더군요. ^^
점점 더워지니 시마을에서도 바다와 윈드서핑이 대세일 듯 합니다만...
시원한 바닷가 풍광에 취했다가 물러갑니다.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5월은 분명, 계절대가 봄인 거로 되어있지만 (한국의 경우)
이젠 그도 옛말이 될듯요
하긴 여기도 무려 25도나 되어, 덥다고들 난리...호들갑 부르스
생각해 보니, 지난 겨울도 영하 20도 정도의 따뜻한 날씨만 계속되었네요
(전 같으면 보통은 영하 30도이하인데 말여요)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가 피부에 와 닿습니다
- 그 모두, 인간들이 행한 자연파괴의 혁혁한 공로일듯
(누굴 원망할까요.. 인간 스스로 자초한 일인 것을)
아무튼, 더위 같은 거는 먹지 마시고 (- 왜? 맛 없으니깐)
늘 튼실하시길요
시앙보르 시인님,